[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다녀오겠습니다."
밴드 씨엔블루 이정신, 강민혁이 입대할 준비를 마쳤다. 같은 훈련소로 들어가는 동반입대는 아니지만, 두 사람은 31일 오후 각각 비공개 입소할 예정이다. 본인들의 의지에 따라 팬미팅이나 취재진과의 인터뷰는 진행되지 않고, 조용히 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가족들과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 일부만 동행할 전망이다.
대신 이들은 자신들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대 전 근황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우선 이정신은 머리를 삭발하는 영상과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준비완료", "고마워요" 등의 멘트를 덧붙이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강민혁 역시 이발 인증샷 셀카를 공개하고, "다녀오겠습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또 양치승 트레이너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기 위해 헬스클럽을 방문한 사진과 함께 "운동 안하고 가서 걱정. 관장님을 떠난 저의 몸은 다시 홀쭉이 되어갑니다. 보고 싶을 거예요"라는 글을 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입대 전 동반 화보 촬영은 물론 일본, 태국 등 여러 국가를 방문하며 팬미팅을 가지며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한편 이정신과 강민혁까지 입대하면 씨엔블루에는 이종현만 남는다. 앞서 정용화는 지난 3월에 입대해 현재 2군단 702특공연대로 자대배치를 받고 성실히 군복무 중이다. 이종현 또한 씨엔블루의 공백기를 줄이기 위해 너무 늦지 않게 입대에 나설 예정이다.
씨엔블루는 지난 2010년 '외톨이야'로 데뷔, 'Love', '직감', 'Hey You', 'I'm Sorry', 'Can't Stop'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멤버들의 군입대로 씨엔블루는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
won@xportsnews.com / 사진=이정신, 강민혁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