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풀 뜯어먹는 소리' 봄 편이 마무리 됐다. 하지만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안겼던 만큼 곧 다가올 여름 편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30일 방송된 tvN '풀 뜯어먹는 소리'에서는 봄 편의 마지막 추억을 쌓는 '풀뜯소' 식구들이 공개됐다. 이날 '풀뜯소' 식구들은 삼겹살을 좋아하는 한태웅을 위해 삼겹살 파티를 준비했다.
이진호는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나가 삼겹살을 사 왔고, 네 사람은 한태웅과 한태웅의 할아버지 등을 불러 함께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장작에 불을 지펴 솥뚜껑을 올리고, 그 위에 삼겹살과 김치, 미나리 등을 올려 솥뚜껑 미나리 삼겹살을 완성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풀뜯소' 식구들은 한태웅과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영화도 준비했다. 앞서 한태웅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영화 '덕구'를 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기억하고 있던 네 사람은 스크린을 준비해 함께 영화를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한태웅네 식구들과 '풀뜯소' 식구들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소소하지만 확실했던 행복'을 추억했다.
한태웅과 함께한 봄의 농촌은 지난 5월 마무리됐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안성에서 보내온 한태웅의 영상 편지도 공개됐다. 한태웅은 "중딩 농부 한태웅"이라며 "타작마당도 함께 하시고, 풀하우스도 수확 한 번 하자. 제 키보다 옥수수가 더 커졌다. 수확의 즐거움을 느껴보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태웅의 농장을 방문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를 높였다.
그간 '풀뜯소' 봄 편에서는 한태웅과 함께하는 농촌의 일상이 잔잔하게 그려졌다. 정형돈, 김숙, 이진호, 송하윤 등 네 사람은 한태웅과 함께 염소와 소들을 살뜰히 살피고, 농사가 진행되는 과정 등을 배웠다. 함께 둘러앉아 밥을 먹으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고, 농촌의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도 있었다.
이 과정은 자극적이지 않았고 소소하면서도 차분히 그려졌다. 또 어린 나이답지 않게 성숙하고, 깊은 생각을 지닌 한태웅의 면모는 '풀뜯소' 식구들의 감탄을 불러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그랬기에 봄 편의 종영이 아쉽고, 또 다가오는 여름 편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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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