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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KIA전 스윕·5위 도약, 삼성의 여름이 시작됐다

기사입력 2018.07.30 00:11 / 기사수정 2018.07.30 09:2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7월 29일 일요일

대구 ▶ KIA 타이거즈 1 - 13 삼성 라이온즈


삼성이 KIA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5위로 올라섰다. 무려 1533일 만의 KIA전 스윕이다. 선발 양창섭이 다시 한번 KIA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투구 내용은 다소 아쉬웠지만,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러프가 4회, 7회, 8회 3방의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KIA는 최형우가 올린 1점이 전부였다. 불펜에서 선발로 돌아 온 팻딘은 6이닝 4실점으로 준수했다.

수원 ▶ LG 트윈스 7 - 4 KT 위즈

벼랑 끝이었던 LG가 홈런의 힘으로 연패를 끊어냈다. 차우찬을 대신해 선발로 나섰던 여건욱은 3이닝 3실점으로 제 역할을 마쳤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멀티 홈런으로 분위기를 이끌었고, 채은성이 솔로포, 가르시아가 3점포를 때려내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8회 4-4 동점을 만드는 등 스윕을 향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결국 4피홈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에이스 니퍼트는 11경기 연속 QS에도 시즌 7승 달성이 무산됐다.

고척 ▶ 롯데 자이언츠 4 - 3 넥센 히어로즈

롯데가 고척 원정을 스윕으로 장식하며 4연승을 내달렸다. 4연패에 빠진 넥센은 5위 자리를 삼성에게 내줬다. 넥센은 더블스틸과 스퀴즈 번즈를 앞세워 선취점을 냈지만, 이내 손아섭의 3점포로 롯데가 리드를 잡았다. 1점 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지만 결국 롯데가 7회 안중열, 전준우의 2루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롯데 듀브론트가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올린 가운데, 넥센 브리검은 QS에도 시즌 6패를 기록했다.

잠실 ▶ 한화 이글스 1 - 3 두산 베어스

두산이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선발 린드블럼이 8회까지 1점만을 내주며 마운드를 지킨 게 승리의 발판이 됐다. 한화는 고열 증세를 보인 헤일 대신 김범수를 내세웠다. 김범수는 6이닝 3실점 깜짝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두산은 4회, 5회 1점씩 뽑은 후 6회 김재호의 솔로포로 앞섰고, 리드를 지켰다.

마산 ▶ SK 와이번스 3 - 4 NC 다이노스

NC가 접전 끝에 SK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NC 이재학은 5⅓이닝 3실점, SK 박종훈은 6이닝 3실점(비자책)으로 제 역할을 했다. SK가 로맥의 솔로포로 먼저 앞섰지만 NC가 1회말 곧바로 상대 실책, 희생타, 적시타를 엮어 3점을 뽑았다. SK가 5회 동점을 만들었으나 NC가 7회 지석훈의 결승 솔로포로 승리를 따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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