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7월 28일 토요일
고척 ▶ 롯데 자이언츠 11 - 7 넥센 히어로즈
롯데가 3연승을 만드는 동시에 넥센을 3연패로 몰아넣었다. 4-4 동점에서 8회 무사 1루 상황 민병헌의 중월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은 롯데는 안중열의 2루타와 전준우의 적시타로 9-4로 점수를 벌렸다. 넥센이 8회 3점을 몰아내고 쫓았으나 롯데가 9회 민병헌과 문규현의 안타로 점수를 추가하고 승리를 완성했다. 레일리가 6⅓이닝 4실점(3자책점)을 하고 내려간 뒤 올라온 구승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 ▶ 한화 이글스 6- 13 두산 베어스
두산이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되갚아주며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벌였지만 최주환의 연타석 홈런으로 4-3 리드를 잡은 후 두산이 한화 마운드를 두드려 무려 9점을 몰아내고 승리했다. 최주환은 멀티포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양의지와 김재환도 홈런 포함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후랭코프는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15승을 거두고 다승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대구 ▶ KIA 타이거즈 2 - 3 삼성 라이온즈
3점으로 막았으나 그 이상을 뽑아내지 못한 KIA가 3연패에 빠졌다. 2회 선취점을 낸 삼성이 5회 이원석의 투런포로 3-0을 만들었고, KIA는 안치홍의 홈런으로 한 점 차를 만들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에이스 양현종이 6이닝 3실점(2자책점)을 하고도 패전투수가 된 반면 보니야가 7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올렸다. 2연승의 삼성은 승차 없는 6위에 자리하게 됐다.
마산 ▶ SK 와이번스 7 - 3 NC 다이노스
올 시즌 로맥이 없는 SK를 상상할 수나 있을까. 김강민의 홈런을 포함해 3-0으로 앞선 SK는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5회와 9회 로맥의 멀티 홈런으로 점수를 벌리고 승리를 챙겼다. NC는 박석민이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을 뿐이었다. 5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문승원이 시즌 5승을 올렸고, 5이닝 5실점의 베렛은 패전투수가 됐다.
수원 ▶ LG 트윈스 10 - 11 KT 위즈
역전의 기쁨은 재역전의 쓰라림이 됐다. KT가 6-1로 앞섰으나 피어밴드가 5회에만 6점을 내주면서 7-6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양팀의 시소게임 끝 9회초까지 점수는 10-9, 한 점 차. 9회말 고우석을 상대한 김지열이 끝내기 투런포가 터지면서 KT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KT가 3연승 신바람을 낸 반면 LG는 2연패 그 이상의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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