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미스터 션샤인' 김태리가 이병헌에게 총을 겨누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사인' 7회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이 유진 초이(이병헌)와 함께 하기로 한 러브가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고애신은 유진이 제안한 러브를 하기로 받아들였지만, 학당에서 그것이 사랑을 의미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자 충격에 휩싸였다. 때문에 고애신은 곧장 유진에게 서신을 보냈고 조선말을 모르는 유진은 서신을 읽을 수가 없었다.
기다리다 못한 고애신은 유진을 찾아가 "왜 답신을 안 한 거냐. 아범이 분명 서신을 전했다고 했는데.."라고 물었고, "그저 못 읽었다"라고 말하는 유진을 향해 "거짓말 말아라. 핑계가 성의가 없다"라고 화를 냈다.
이어 그녀는 "러브의 뜻을 알았나 보다"라고 말하는 유진을 향해 "무슨 소리냐 뜻은 진작에 알고 있었다"라고 태연하게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유진은 "러브 때문에 죽는 거냐. 난"이라며 자신이 밉다고 말하는 고애신에게 "뭐 그렇게까지 미울 수 있느냐. 먼저 하자고 한 사람이 누군데..."라고 섭섭한 티를 냈다.
유진의 말에 자신의 마음을 들킨 고애신은 "이 자가!!"라며 입술을 깨문 뒤 "지금부터 내가 묻는 말에 제대로 답해라. 귀하는 조선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러브를 하자고 했다. 혹여 그게 조선을 망하게 하는 방향으로 걷고자 함이냐"라고 되물었다.
이에 유진은 "조선까지는 아니었고, 누구 하나를 망하게 하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건 내가 망하는 길이었다"라고 답한 뒤 "모르겠다. 복수의 시작이었는지. 질투의 끝자락이었는지"라고 중얼거렸다.
복수라는 단어에 고애신은 "북수의 시작이라는 것이 무슨 의미냐. 나한테 원한이 있느냐"라고 따졌고, 유진은 "질투라는 단어는 왜 묻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 유진의 질문에 고애신은 "내가 아는 한 세 번이다. 보호다 때부터 셌다"라고 유진의 마음을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간 고애신이 자신의 고백을 세온 것을 알게 된 유진은 "아무것도 모른다더니.. 그림 같은 것 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더니..."라고 민망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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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