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임수향이 외모 콤플렉스로 성형수술을 했지만, '성형미인'이란 또 다른 시선과 마주해야 했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1회에서는 강미래(임수향 분)를 구한 도경석(차은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래는 엄마 나은심(김선화)의 손을 붙잡고 성형외과로 향하면서 지나가는 여자들의 외모를 평가했다. 강미래는 70점대, 평균 외모만 되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강미래는 어렸을 때부터 외모 때문에 멸시를 받고, 괴롭힘을 당했다. 강미래가 대적할수록 남자아이들의 괴롭힘은 심해졌다. 돼지라고 놀리는 건 애교, 강미래를 화장실에 가두기까지 했다.
강미래는 살을 빼면 달라질 거라 생각했지만, 남자아이들은 강미래를 '오크'라고 불렀다. 강미래는 '난 결코 평범해질 수 없었다. 평범하게 사랑할 수도 없는 나는 오크다'라고 생각했다.
결국 눈, 코, 얼굴형을 수술한 강미래. 생전 처음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봤고, 이상형이란 소리에 당황했다. 하지만 여자들을 보며 외모를 평가하고, 자신도 평가에 얽매인 건 여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은 강미래를 보며 "강남미인", "여자들이 보기엔 저게 예쁜가"라고 수군댔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신입생 강미래는 중학교 동창인 도경석(차은우)을 알아봤다. 강미래는 과거의 자신을 알고 있는 도경석이 달갑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신입생 장기자랑이 열렸다. 강미래가 외모 점수 100점을 준 현수아(조우리)는 수줍게 노래를 이어갔고, 학우들은 도경석에게 나가서 현수아를 도와주라고 부추겼다. 두 사람이 서 있는 모습에 학우들은 "비주얼 대박이다"라고 밝혔다.
강미래도 장기자랑에 나가게 됐다. 강미래에겐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남들 몰래 춤을 따라 하던 강미래는 처음으로 사람들 앞에서 춤을 선보였다. '보여주고 싶었다. 나도 잘한다고. 남들처럼 그저 평범하게 사랑받고 싶었다'던 강미래는 사람들의 인정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찬우(오희준)가 강미래를 위협하던 그때, 도경석이 나타났다. 도경석은 강미래와 함께 다닌 중학교를 말하며 강미래가 맞는지 물었다. 강미래가 도경석에게 사실대로 털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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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