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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거기가 어딘데', 두 번째 탐험지 스코틀랜드 도착 '탐험 시작'

기사입력 2018.07.27 23:54 / 기사수정 2018.07.28 00:2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지진희, 차태현, 조세호, 배정남이 오만 탐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탐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네 사람은 스코틀랜드 탐험 시작을 알렸다.

27일 방송된 KBS 2TV '거기가 어딘데??'에서 탐험대는 오만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했다. 네 사람은 그간 도움을 줬던 베두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베두인들은 마음을 담아 선물까지 준비했다.

탐험대는 곧이어 마지막 탐험지대로 향했다. 이들이 탐험할 곳은 와디샤브라는 '와디'. '와디'는 마른 강으로, 평소에는 물이 없다가 비가 내리면 생겨나는 건조 지대의 강이다. 평소에는 바닥이 말라 있지만 비가 내리면 커다란 강이 된다. 갑작스레 물이 불어나는 경우 위험할 수도 있다.

수원이 가까운 상류에는 항상 물이 고이는 곳이 있고 바닥 속에는 숨은 물이 흐르기 때문에 풀과 나무가 자랄 수 있다. 가혹한 사막 어딘가, 생명을 품고 있는 비밀스러운 안식처인 셈이다. 

배를 타고 와디샤브 초입에 도착한 네 사람은 본격적으로 탐험을 시작했다. 돌길은 험난했고 더위도 기승을 부렸다. 오전 10시 27분, 온도가 37도에 이르렀다. 배정남은 "다른 자아가 나오려고 한다"며 힘들다고 토로했다.

탐험대는 막다른 길이 나오자 물속으로 몸을 던졌다. 수영해서 한참을 지나가니 동굴이 나왔다. 동굴이 이들의 최종 목적지였다. PD는 "오만에서 7일 동안 수고 많으셨고 첫 번째 탐험의 종착지에 온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마지막 종착지가 최고다"고 소감을 밝혔고, 차태현 또한 와디샤브 오아시스가 마음에 든 듯 "여기 너무 좋다"고 말했다.



사막 탐험 후 약 한 달 만에 탐험대가 다시 모였다. 배정남은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PD의 물음에 "후폭풍이 셌다. 링거도 맞았다"고 털어놨다. 반면 조세호는 "솔직히 좀 건강해졌다. 체력이 모르는 사이에 좋아졌나 보더라"고 밝혔다.

이날 PD는 두 번째 탐험 장소를 공개했다. 탐험대가 떠날 곳은 스코틀랜드다. 스코틀랜드는 영국을 이루는 나라 중 하나로, 화산과 빙하 활동으로 인해 토지가 약해 목축업이 발달했고 위스키의 본고장인 만큼 '스카치위스키'가 유명하다. 

PD는 "뛰어난 문명이지만 '해리포터' '브레이브하트' '007스카이폴' 등 장대한 서사를 가진 영화의 무대다. 트레커가 죽기 전 꼭 가야 하는 유럽 최후의 미개척지"라면서 "탐험할 곳은 스카이 섬"이라고 밝혔다.

이번 탐험에서는 오만과 달라진 점이 있었다. 오만처럼 짐을 운반해 줄 낙타가 없는 것. 이에 텐트 등 모든 짐은 물론, 2박 3일간의 식사까지 개인이 운반해야 했다. 이어 대장, 보건, 정보, 박스 등 담당 정하기도 이뤄졌다. 배정남이 대장, 조세호가 보건, 차태현이 정보, 지진희가 박스 담당을 맡아 탐험에 나서게 됐다.



네 사람은 스코틀랜드로 떠났다. 그곳에서 네 사람을 도와줄 탐험가 제임스 후퍼를 만났다. 제임스 후퍼는 2006년 19세의 나이로 에베레스트를 등반한 탐험가다. 그는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이며 탐험대를 맞이했다.

제임스 후퍼가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제임스 후퍼는 "모험을 같이하던 친구가 죽었다. 한때는 모험을 다시 못 할 것 같았다"며 "영국에서 별로 살고 싶지 않아서 한국을 찾게 됐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제임스는 영국과 한국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제임스는 "영국이 한국과 차이가 있다면 트레킹 코스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라면서 "여기서 런던까지 걸어가고 싶으면 포장도로를 걷지 않고도 갈 수 있다"고 했다. 이는 지진희의 취향을 저격했다.

네 사람은 한국을 떠난 지 30시간 만에 숙소에 도착했다. PD는 숙소에서 미션을 고지했다. 약 30km를 걷게 될 거라고 예고하며 "오만과 달리 자기 극복, 고생이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PD는 "걷는 즐거움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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