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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기적이야"…'꽃할배' 김용건, 아들 하정우·할배들 향한 진심

기사입력 2018.07.27 23:2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김용건이 아들 하정우와 함께 여행하는 할배들, 짐꾼 이서진을 향한 진심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는 프라하를 떠나 체스키 크룸로프로, 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난 할배들과 짐꾼 이서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체스키 크룸로프에 도착한 이서진은 숙소 체크인에 나섰다. 이번에도 두 개의 건물에 흩어져 있는 숙소에 이서진은 망연자실했다. 프라하에서도 두 개의 건물에 숙소가 흩어져 어쩔 수 없이 한 개의 숙소를 버렸던 상황. 이번에는 침대의 갯수 때문에 두 숙소를 모두 이용해야 했다.

처음 숙소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4층 숙소였다. 이서진은 "꼭대기다"라며 망연자실 했다.

다행히 다음 숙소는 2층에 있었지만 이서진의 걱정은 컸다. 결국 나영석PD는 촬영용으로 빌려놓은 제작진 방과 4층 숙소를 바꿔 할배들을 배려했다.

방 배정은 원년 멤버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이 한 방을 썼고 김용건과 이서진 막내라인이 한 방을 쓰게됐다. 김용건은 "서진이와 한 방을 쓰고 싶었다. 저 방은 오늘 (코골이) 오케스트라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동이 편하지 않은 백일섭을 제외한 할배들은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 올라 동화같은 마을을 감상했다.

이서진은 저녁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싱크대가 없는 부엌에 1차 당황한 이서진은 원형 테이블과 사각 테이블을 고민하다 결국 여러번 옮기는 수고를 더해 폭소를 유발했다.

끝없는 농담을 펼친 막내라인 김용건은 형님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만족감을 표했다. 김용건과 작품을 한 적이 없었다는 신구는 "거의 초면이다. 그런데 끊임없이 웃긴다. 앞으로도 너무 좋아질 것 같다"며 새로운 인연에 감사를 표했다. 김용건 역시 신구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막내라인 이서진과 김용건은 잠에 들기 전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서진은 "정우를 한 번 만났는데, 선생님을 많이 닮아서 유머감각도 있다"고 칭찬했다. 이서진의 칭찬에 부끄러워하던 김용건은 하정우의 성공에 대해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 정우도 그렇지만 나도 하고싶었던 '꽃할배'에 출연하는 것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자신이 합류해 폐를 끼치는 것 아닐까 하는 노파심을 드러내는 김용건에 "절대 그런 생각 하시지 말라. 선생님께서 그저 즐거운 여행이 됐으면 좋겠다"고 안심시켰다.

체스키 크룸로프에 이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여행이 시작됐다. 자동차를 통해 국경을 넘은 할배들. 백일섭은 손주와 영상통화를 하며 '손주바보'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사운드 오브 뮤직' 촬영지인 미라벨 정원을 찾은 '할배'들은 각자의 추억 속 영화를 추억하며 여행을 즐겼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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