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9 20:06 / 기사수정 2009.06.09 20:06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실천하는 주장' 박지성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홈팬들 앞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저녁, 선수단을 대표해서 허정무 대표팀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의 표정은 피로가 쌓인 모습이었지만 밝은 모습이었다.
지난해 10월 대표팀 주장을 맡은 후, 무패행진을 이끌며 월드컵 본선 진출의 일등공신이자 묵묵히 실천하는 지도력으로 대표팀을 이끈 박지성은 "월드컵 본선확정을 확정 지었지만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홈 팬들 앞에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실력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겠다."라고 말하며 국민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지난달 28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고 곧바로 두바이에 합류해 경기를 치른 박지성은 "유럽 시즌이 끝나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에서 뛰는 모든 선수가 마찬가지이고 앞으로 남은 최종예선 2경기를 마치고 휴식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라며 피로누적에 대한 우려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대표팀에서 자리 잡은 젊은 선수들에게는 "어린 선수들의 경험이 많이 쌓였기 때문에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성장할 수가 있게 되었고 A-매치는 물론 K-리그와 대표팀에서의 연습 경기를 통한 경험과 자신감이 쌓인다."라며 젊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독려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B조 7차전 경기를 갖는다.
[관련기사] ▶ 월드컵 7회 연속 진출, 그래도 방심은 없다
☞ 월드컵 본선에서 기대되는 태극 전사 기록들
☞ '캡틴 박' 이 남아공으로 이끈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