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4회에만 6점을 내주며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영하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6월 9일 NC전 이후 48일 만의 선발. 이날 이영하는 3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78개.
출발은 더없이 좋았다. 이영하는 1회 리드오프 정근우를 3구삼진 처리한 뒤 2회 이용규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강경학 2루수 땅볼로 공 11개로 이닝을 끝냈다.
그러나 2회 한화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호잉에게 중전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뒤 이성열을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마 백창수의 내야안타에 호잉이 들어와 1실점 했다. 이후 정은원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고, 최재훈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 타구에 3루로 들어가던 백창수가 태그아웃 되면서 더 이상의 실점 없이 2회가 마무리됐다.
오재일의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춘 3회는 종료까지 공 단 6개면 충분했다. 하주석을 초구에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고, 정근우를 삼진 처리한 뒤 이용규까지 초구 땅볼 아웃시켰다. 그러나 4회 흔들린 이영하는 4회에만 6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이영하는 강경학과 이성열 볼넷으로 1사 1·2루에 몰린 뒤 백창수와 정은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두 점을 잃었다. 이어 최재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만든 만루에서 하주석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3점을 더 내줬다. 이후 이용규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한 점을 더 헌납한 이영하는 결국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