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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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임신 5개월"...'라디오쇼' 이지혜, 태동→장트러블로 착각한 사연

기사입력 2018.07.26 11:54 / 기사수정 2018.07.26 17: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박명수와 이지혜가 노련한 입담을 자랑했다.

26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이지혜의 개과천선' 코너에 가수 겸 배우 이지혜가 출연했다.

'KBS 손녀' 이지혜는 등장하자마자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당시 사연자 남편 분이 자기 편을 안들어주고 항상 아내의 잘못을 지적한다고 했다. 그때 이영자 씨가 저한테 '지혜씨 남편은 어떤가'라고 묻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지혜는 '남편은 제 말이 법인줄 알아서 그럴 일이 없다'라고 답했다고. 그 말을 들은 이영자는 "그러면 왜 나왔냐"고 버럭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명수는 "무조건 와이프 편을 들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혜 역시 "가정의 평화를 위해 잘못해도 일단 아내 편을 들어줘야한다"며 "저는 제가 솔직하고 정확하게 말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남편이 운전할 때 제가 지적을 하기도 한다"며 남다른 면모를 자랑했다.

예비맘 이지혜는 현재 임신 5개월에 접어들었다고. 그는 "오늘 처음 태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지혜는 "배가 볼록 튀어나오더라. 처음에는 장트러블인 줄 알고 배를 봤는데 태동이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그는 "깜짝 놀랐다. 새로운 경험을 했다"며 첫 태동을 경험한 소감을 전했다.

현재 아침, 저녁으로 식단관리를 한다는 이지혜는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지말고 다 잘먹어야한다"는 박명수의 말에 "갑자기 살이 확 찌면 아이와 엄마 건강에 모두 안좋다고 하길래 먹는 걸 어느정도 컨트롤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청취자들의 '질투에 눈이 멀어 저질렀던 일'에 대해 들어봤다. 

이지혜는 자신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저는 코 성형을 처음 했을 때 티가 안났다. 그래서 티 나게 다시 했다"고 고백했다.

"왜 티나게 하나. 티 안나게 예쁘게 하면 안되는건가"라는 박명수의 말에 이지혜는 "해야 예쁘다"며 "제가 코 수술을 하고 주변에서 다들 묻더라. 어디서 했냐고"라고 이야기했다.

이지혜는 '중간 미모'의 지인에게는 다 알려드리지만, '핫 미모', 미인들에게는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 사람은 청취자들의 연애 고민 사연에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박명수는 연애 고수의 면모를 보이며 "연애할 때는 밀당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의 조언에 이지혜는 "그렇게 해서 결혼하신 건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전했다. 하지만 박명수의 대답은 의외였다.

그는 "결혼은 애걸복걸했다. 잠 줄이고 아침에 가서 기다리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못자서 지금 늙었다"는 농담을 전한 박명수는 "와이프가 동두천에서 일할 때 매일 가서 떡갈비를 엄청 먹었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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