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원기 기자]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작업과정을 만나볼 수 있는 토요오픈스튜디오
재미있는 삶의 이야기와 따뜻한 예술 문화가 가득한 ‘구례예술인마을’의 특별한 토요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구례예술인마을은 전남 구례군 광의면 예술인길 57에 위치한 곳이다. 지리산 둘레실 19구간 남악사지터에 오르면 지리산 간미봉을 병풍으로 두르고 난동저수가지 반짝거리는 그림 같은 마을을 만날 수 있는데, 그곳이 바로 구례예술인마을이다.
구례예술인마을은 은퇴를 앞둔 예술가들이 거주와 예술작업 그리고 전시의 공간을 염두에 두고 조성한 마을이다. 그리고 예술가의 삶은 은퇴 후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화가, 조각가, 도예가, 디자이너들이 함께 모여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를 꾸리고 오픈스튜디오를 시작했다.
오픈스튜디오는 작가들이 예술품을 만드는 작업실을 공개하고 그 작업실 안에서 작업 과정을 설명하거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곳으로, 구례예술인마을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개인 창작공간을 개방해 방문객들과 소통하며 작품활동에 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국관광공사는 주민사업체를 선별해 실질적인 자립과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집중 홍모마케팅을 지원하는 ‘관광두레 리더스’을 운영하며 구례예술인마을의 토요오픈스튜디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례예술인마을의 토요오픈스튜디오를 더욱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는 예술투어프로그램, 작은음악회&작은워크숍, 아트숍&기념품, 구례예술인마을 오픈스튜디오 축제, 미리크리스마스를 기억하면 된다.
예술투어프로그램은 마을 큐레이터와 함께 작가들의 집을 돌며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을 인근 지리산온천지구, 화엄사, 천은사 등의 아름다운 지리산을 그대로 감상할 수도 있다. 작은음악회&작은워크숍은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정미경 씨가 진행하는 정기적인 콘서트로 클래식 공연을 감상하기 힘들었던 지역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부담없는 가격으로 여행을 추억하는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트숍&기념품, 봄과 가을 연2회 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오픈스튜디오 축제,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눈과 귀 그리고 입이 즐거운 미리크리스마스 파티 등은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되게 한다.
전남 구례에는 구례예술인마을의 토요오픈스튜디오 외에도 다양한 관광두레 사업체들이 있다. 구례군 용방면에 위치한 구례자연드림파크은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문화체험복합시설로 아이쿱생협의 생산라인을 직접 볼 수 있는 우유공방, 과자공방, 라면공방, 맥주공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화엄사 옆에 위치한 지리산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에서는 반달곰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으로 탐방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생태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반달가슴곰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섬진강예감공동체이 운영하는 다무락주막와 구례삼촌에서 운영하는 카페 쑥부쟁이는 지리산 사람들이 전하는 손맛과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구례예술인마을 토요오픈스튜디오의 손한희 대표는 “관광두레사업으로 경제활동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어 젊은 작가들이 내려와 살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싶어 시작했다”면서 “하나의 이벤트가 아니라 하나의 문화가 되고 소통하는 열린 공간이 되는 구례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례예술인마을 토요오픈스튜디오와 구례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김원기 기자 kaki17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