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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스' 최수종·이재룡·이무송·홍서범, 남편들의 수다 파티

기사입력 2018.07.26 00:10 / 기사수정 2018.07.26 00: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중년 남편 최수종-이재룡-이무송-홍서범이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최수종-이재룡-이무송-홍서범이 출연한 '브라보 마이 와이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재룡은 "깔끔하게 백수"라는 표현에 긍정했다. 그는 "하루의 일과는 백수다. 일어나서 일단 멍을 때린다. 그동안 온 문자를 확인한다. 알지 않냐. 백수가 과로사 한다. 오히려 일하면 못 만나는데 바쁘다. 낮술도 마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누가 제일 장가를 잘 간 것 같냐는 물음에는 "그야 물론 나다. 남자들이 하자가 많지 않나. 그걸 다 안아주고 간다. 터치는 안 한다. 방목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홍서범은 "내가 보기에도 결혼 잘했다. 이무송은 사육을 당하는 것 같다. 최수종은 아내를 아끼는, 남자들에게는 적이다. 그런데 유호정을 언제 처음 봤냐면 1991년에 어떤 분이 오는데 광채가 나더라. 정말 예뻤다"고 말했다. 이재룡은 "사슴, 토끼처럼 예뻤다. 결혼하고 나니 전혀 다르다. 무섭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홍서범은 "방송은 많지 않은데 동호회 활동이 많다. 연예인 모임이 많다. 야구인 '공놀이야', 배드민턴 '콕놀이야', 캠핑 '산놀이야', '술놀이야' 등이 있다"면서 이재룡에게 "백수면 우리 모임에 와라"며 제안했다.

홍서범은 "휴대전화에 조갑경이 미녀가수라고 저장돼 있다. 조갑경은 날 예술인이라고 부른다. 행사장을 갔는데 미녀 가수란 말만 나오면 다 자기인 줄 안다. 확 튀어 나가더라"며 웃었다. 이무송은 "노사연은 옛날부터 미스코리아였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말을 더듬었다. 이재룡은 "나는 깔끔하게 색시다. 나는 신랑으로 돼 있지 않을까"며, 최수종은 "오~내사랑이다. 하희라는 오빠라고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무송은 처음에는 '동상이몽2' 출연을 거절했다고 한다. "최수종이 아내에 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잘해도 본전도 못 찾겠더라. 모든 게 완벽하다. 무슨 의미로 나가지 했다. 안 나간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옆에서 듣고 있던 이재룡은 "최수종이 큰 아이를 낳을 때 병원을 갔다. 풍선을 불고 있더라. 이미 천장에 풍선이 가득하고 바닥에도 가득하다. 남자들은 10개 불면 어지러운데 바닥에 300개가 있더라. 이 형은 이벤트 중독 같은 게 있나 보다"라고 거들었다.

최수종은 "유산 경험이 많다 보니까 아픔이 많다 보니 드디어 애를 낳는구나 했다. 병실이 다 하얗다. 얼마나 쓸쓸할까 해서 풍선을 불고 붙이고 편지를 쓴 거다. 작은 이야기에 감동을 하지 큰 것에 감동하지 않는다. 지금도 풍선을 나 혼자 다 분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또 "술 담배를 일절 안 한다. 이제는 선배보다 후배들이 많다. 중요한 역할로 귀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범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최수종은 "부부는 살아가면서 목표가 같고 취미 활동도 같이 해야 한다. 이 직업의 장단점은 모든 스케줄을 함께 한다. 지금까지 하희라와 운동을 한다. 10번을 골프를 치면 9번은 하희라와 쳤다"며 남다른 애정을 자랑했다.

홍서범은 조갑경과 다툼 후 화해 비결을 언급하면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남자가 참아야 한다. 중심이 남자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수종은 "가정이 남자가 중심이 된다는 말 자체가 잘못 됐다. 왜 싸우냐"고 해 주위를 웃겼다. 반면 이재룡은 "우린 싸우는 일이 없다. 싸우는 것도 같이 부딪혀야 싸우는 것 아니냐. 나는 일방적으로 혼내면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무송은 노사연의 가사 검열에 걸려 발표를 하지 못한 곡이 있다고 했다. "예를 들어 '아무라도 그대가 되어서'인데 아무라가 누구냐고 하더라"며 폭로했다. 홍서범은 "총각 때는 사랑, 이별 얘기 다 하는데 결혼하니 정체성 때문에 그게 잘 잘 안 된다"고 동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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