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보나가 하석진을 마음에 담았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 13, 14회에서는 임다영(보나 분)이 김지운(하석진)에게서 설렘을 느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다영은 김지운과의 키스로 머릿속이 하얘졌다. 술에 취해 잠든 김지운은 임다영에게 키스한 일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
임다영은 계속 김지운과 키스한 순간을 떠올리는 자신의 모습이 당황스러웠다. 김지운과 만나기만 하면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였다.
임다영의 태도가 이상하다고 느낀 김지운은 혹시 자신이 실수를 했나 싶어서 물어봤다. 임다영은 아니라고 손사래 쳤다.
임다영은 김지운이 키스를 하던 날 팔을 잡으며 "가지 마"라고 얘기했던 게 신경 쓰였다. 그는 김지운에게 "소중한 누군가를 잃어버린 기억이 있느냐. 지금도 그 누군가를 기다리느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김지운은 임다영이 그렇게 묻는 속뜻은 모른 채 그런 사람이 누구나 한 명쯤은 있지 않으냐는 식으로 얘기했다.
임다영은 "김쌤은 사랑하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거였어. 나는 그런 김쌤을"이라고 속으로 생각하다 "그런데 무슨 생각하는 거야"라고 소리 내어 말했다.
임다영은 김지운에게 끌리는 마음을 인정하기로 했다. 마음이 어떻게 자랄지 천천히 지켜보며 키스의 진실은 그때까지 숨겨두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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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