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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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빠본색' 안지환, 철부지 남편의 냄비밥 사랑

기사입력 2018.07.26 06:50 / 기사수정 2018.07.25 23:0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철부지 아빠' 안지환이 냄비밥 사랑을 보였다. 아내 정미연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드는 냄비밥 사랑이었다.

2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안지환은 MC들로부터 지난주 첫 방송을 본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안지환은 "몰랐다. 방송 나간 후 동네 분들이 사람 다시 봐야겠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안지환은 "아내에게 쩔쩔매는 줄 알았더니 와이프를 내가 잡는다고 하더라"며 "집에서 옹알이를 하는구나 하는 분도 있고 아내를 거슬리게 하냐고 하는 분도 있다. 총평은 아내를 힘들게 한다는 반응이었다"고 털어놨다.

안지환은 지난 방송에서 식사준비를 하는 아내 주변을 맴돌며 투정을 늘어놓는 등 철부지 남편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안지환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내에게 '냄비밥'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안지환은 지인들을 만나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들어왔다. 정미연은 안지환에게 "술 좀 작작 마시라"고 잔소리했다. 그러면서 함께 있던 딸에게 "아빠가 예전에 술을 마시고 퍽치기를 당했다. 아래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넘어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안지환은 눈치 없이 아내에게 "내일 아침에 냄비밥을 해달라"고 말하며 노래를 불렀다. 냄비밥 타령은 계속됐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아내분 입장에서는 짜증이 날 만큼 술을 마시고 들어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지환은 다음날 오전, 눈을 뜨자마자 또다시 냄비밥 타령을 했다. 결국 그는 직접 자신이 만들기로 했는데, 쌀 계량법이나 냄비 위치, 쌀 위치, 가스레인지 사용법 등을 전혀 몰라 아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완성된 밥은 설익은 상태였지만, 안지환은 "맛있다.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아내를 기가 막히게 했다.



안지환은 "이후로 냄비밥을 두어 번 해 먹게 됐다. 난 처음이었다.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미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남편을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잘 키웠다. 100으로 따지면 80%는 내가 보호해야 하는 입장이다. 20%는 믿음직한 남편 그 정도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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