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람이 좋다' 강남, 트로트로 열린 인생 제2막 (feat. 태진아)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강남이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강남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남은 "일본에 아버지가 계시지만 한국에서는 아버지가 태진아 선생님이다"라며 태진아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태진아 역시 "제가 살아있는 동안 영원히 강남을 받쳐줄 거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이후 강남은 태진아와 함께 팀을 결성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태진아는 강남의 의상까지 직접 준비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강남은 하루에 두 개 이상 스케줄을 소화했고, "(이렇게 많은 스케줄) 처음 해본다"라며 기뻐했다.

또 강남은 아침 일찍 일어나 지방 출장을 떠났고, 현장에서 태진아와 만났다. 강남은 "안 피곤하시냐"라며 태진아를 살뜰히 챙겼고, 태진아는 "괜찮다. 너는 괜찮냐"라며 되물었다.

강남은 "몸은 죽을 거 같은데 마음은 행복하다"라며 털어놨고, 태진아는 "강남이 '댁이나 잘하세요' 하고 난 후로는 행복해한다. 피곤한 건 사실인데 피곤하다는 말을 안 한다.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한다는 게 좋은 거다"라며 감탄했다. 

강남은 도리어 "하루라도 쉬면 아프다. 쉬게 하지 마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태진아는 "이것도 나하고 닮았다. 저도 하루라도 쉬면 아프다"라며 흡족해했다.

지방 행사 MC를 맡은 이봉원은 "태진아가 어디를 가든 강남을 데리고 다닌다. 유산을 노린다는 소문이 있다. 친아들 이루 씨 반응은 어떠냐"라며 질문했다.

태진아는 "저보다 이루가 강남을 더 좋아한다. '내가 아버지한테 살갑게 못하고 따라다니면서 못하는 걸 강남이 네가 잘해줘서 고맙다. 유산 받으면 너 조금 줄게'라고 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남은 트로트를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밝혔다. 강남은 어머니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준 이모들과도 각별한 관계로 지냈다. 강남은 솔직한 입담과 유쾌한 성격으로 지인들에게도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