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이준호가 '기름진 멜로'를 준비하면서 생겼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4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기름진 멜로'의 주연 이준호가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그에게 "웍 돌리는 거 대역 쓴게 아니라 직접 한건가"라고 물었다. 준호는 자신이 직접했음을 밝히며, "자문해주시는 셰프님이 계신데 그 분은 손이 두꺼워서 임원희 선배님 대역을 해주셨다. 저랑 비슷했던 분은 매일 나올 분이 아니셨다. 그래서 진짜 다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준호는 "방송에 나오는 손을 보면서 내 손 같지 않아서 억울하기도 했다"라며 "웍이 3kg인데, 처음 잡았을 때 되게 힘들었다"고 전했다.
칼질도 직접 다 했다는 준호는 한달 내내 양파를 계속 썰었다고.
그는 "양파를 써는 내내 '나는 누구인가, 여기서 뭘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손에 양파 냄새가 사라지질 않더라"며 고양이도 옆에 오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준호는 최근 종영한 SBS '기름진 멜로'에 출연, 서풍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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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