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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런닝맨' 톰 크루즈·사이먼 페그·헨리 카빌, 뭐죠 이 예능감은?

기사입력 2018.07.23 10:20 / 기사수정 2018.07.23 13:5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사이먼 페그·헨리 카빌이 '런닝맨'에서 기대 이상의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폴 아웃'의 배우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가 출연해 '잡아줘 프로젝트 2탄 : 잠입요원을 잡아줘' 특집을 함께 했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을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가 함께한다는 소식에 유재석은 "톰 크루즈 형은 '미션 임파서블'을 비롯해서 수많은 영화로 나의 학창시절과 지금을 함께하고 있다"고 말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등장한 세 배우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런닝맨' 멤버들에게 성큼성큼 다가왔고, 모든 멤버들과 돌아가면서 악수를 하고 인사를 건네는 등 소문대로 친절한 매너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제작진을 향해서도 손을 흔들며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리고 톰 크루즈는 "좋은 프로그램에 저희가 나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이번에 9번째 한국 방문인데 한국에 올 때마다 너무 설레고 좋다"고 말했고, 헨리 카빌은 "저는 한국에 오는 것이 처음이다. 너무 설레고, 기대되고,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사이먼 페그는 "저는 두번째 방문인데,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한 뒤 한국에서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드는 것을 배웠다면서 보여줬다. 

손가락 하트를 발사하는 사이먼 페그를 본 톰 크루즈와 헨리 카빌도 곧바로 손가락 하트를 만들며 웃었고, 사이먼 페그는 또 다른 방식의 하트를 선보였다. 그러자 톰 크루즈는 팔꿈치를 이용해 만드는 고난도(?) 하트를 선보이며 큰 웃음을 줬다. 



하트를 남발한 이들의 모습에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지자 톰 크루즈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찾더니, 애교 넘치는 표정으로 다시 한 번 하트를 보여줬다. 이에 사이먼 페그는 땅에 떨어진 하트를 줍는 척하며 장난을 쳤고, 헨리 카빌 역시 유재석의 귀 뒤에서 하트를 꺼내는 행동을 취하는 등 예상치 못한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또 서로의 우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 셋다 사이가 좋다"고 말하면서도, 사이먼 페그는 "나는 헨리 카멜은 별로 안 좋아한다"고 장난을 쳤고, 진지하게 서로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헨리 카빌은 "나도 톰은 좋은데 사이먼은 별로~"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줬다. 또 김종국이 헨리 카빌의 근육질 몸을 칭찬하며 몸매 관리법에 대해 묻자, 사이먼 페그는 "왜 헨리한테만 물어보냐"고 말했고, 이를 들은 헨리 카빌은 "조용히 해라. 몸 좋은 남자들띠리 대화하는 거다"라고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미션 임파서블'의 장수 비결을 묻자 톰 크루즈는 "많은 분들이 더희 영화를 보고싶어한다는 것이 기쁘다. 사실 이 영화는 제작을 하기 매우 어려운 영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사이먼 페그는 "톰이 너무 겸손해서 말을 안 하는데 이 영화가 놀라운 이유는 톰이 자기 생명을 걸고 작업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줄 하나에 의지한 채 헬리콥터에 매달려있는 것 처럼"이라며 그를 칭찬했다. 

이에 톰 크루즈는 영화 속에 등장하는 모든 액션신을 전부 직접 소화한다고 말했다. CG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그는 "실제와 CG는 차이가 난다. CG작업을 하면 만화처럼 보일거다. 저는 어떻게 하면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길 원한다"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이날 '런닝맨'에 출연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할리우드 톱스타의 무게감있는 모습이 아닌, 마치 '런닝맨' 멤버들의 다른 버전을 보는 듯한 예능감과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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