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윤식당'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서진과 신구가 여전한 콤비 케미로 '꽃할배' 여행을 이어 나갔다.
20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는 프라하성, 카렐교 등에서 여행을 했다. '꽃할배'들은 멋진 모습에 감탄하며 각자 여행을 즐겼다. 박건형은 성당에서 기도를, 신구와 김용건은 서로의 사진을 찍으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순재는 직진순재 본능 뽐내며 모든 글씨를 읽기에 바빴고, 백일섭은 힘든 와중에도 열심히 걸으며 여행에 함께했다. 그런 뒤에서 이서진은 휴대용 선풍기를 챙기는 등 짐꾼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여행 일정을 마친 뒤 카페에서 휴식을 취한 멤버들은 숙소로 돌아와 개인 시간을 만끽했다. 그 후, 저녁시간이 됐고 이순재는 "라면이 먹고 싶다"라며 이서진의 일을 덜어주려 애썼다. 하지만 이서진은 전날 백일섭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한 것을 기억해 정육점에 들러 소고기를 사고 저녁 준비에 나섰다.
꽃할배들이 휴식을 할 동안 이서진은 부엌으로 와 식사 준비에 나섰다. 그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김치, 멸치볶음 등을 꺼냈다. 그러던 중 신구가 등장해 살피기 시작했다. 이서진은 "혼자해도 된다. 가서 쉬라"고 했지만 신구는 조용히 테이블 세팅을 돕기 시작했다. 이미 '윤식당'에서 함께 일했던 두 사람은 오랜만임에도 찰떡호흡으로 빠르게 저녁 준비를 마쳤다.
드디어 모든 멤버들이 모이고, 화려한 저녁상에 감탄했다. 특히 이서진이 준비해온 엄마표 반찬은 인기를 얻었다. 김용건은 "내가 하도 여기 저기서 김치를 얻어 먹으니 맛을 볼 줄 안다. 김치가 참 맛있다"라고 만족했다.
또 고기굽기, 라면 끓이기, 밥 준비 등 일사천리로 일을 처리하는 이서진을 본 꽃할배들은 "너무 잘한다. 완전 이제 셰프다"라고 감탄했다. 이서진은 "아니다"라면서도 보조개 미소를 보이며 뿌듯해했다.
모든 일정을 마친 꽃할배들은 잠을 청했고, 프라하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박근형은 아내와 통화를 하고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와 연락을 했다. 두 사람은 "왜 하정우는 아직도 결혼을 안하냐"라며 걱정하기 시작했고 현실 아버지들의 대화를 주고 받으며 프라하의 마지막 날 여행을 시작했다.
꽃할배들은 조식을 먹고 카페를 찾아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그러던 중 옆테이블에서 "어느 나라에서 왔는가"라고 물었고, 꽃할배들은 자랑스레 '코리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외국인은 "남북 전쟁이 끝날거 같느냐"라고 물었고, 박건형은 "우린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답하며 대화를 마쳤다.
그 사이 이서진이 꽃할배들을 위한 렌트카를 준비해왔고 이들은 체스키 크룸로프로 향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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