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1-31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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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영입' LA 다저스, 류현진 트레이드로 샐러리캡 확보?

기사입력 2018.07.19 17:11 / 기사수정 2018.07.19 17: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매니 마차도를 영입하며 월드시리즈 우승 의지를 드러낸 LA 다저스가 추가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류현진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유격수 매니 마차도를 받고 외야수 유스니엘 디아스, 3루수 라일런 배넌, 2루스 브레이빅 발레라, 우완 딘 크레머, 잭 팝을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가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된 다저스는 '올스타 유격수' 마차도가 합류하며 그 공백을 메꾸게 됐다. 마차도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한다는 것을 감안하며 사실상 이번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로스 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는 다저스의 마차도 영입 소식을 전하며 "전반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지만 다저스의 초반은 힘겨웠다"며 "마무리 켄리 잰슨 앞에서 막아줄 투수가 필요하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 전에는 추가 전력을 찾을 것"이라고 추가 전력 보강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마차도의 남은 연봉 630만 달러와 마에다 겐타의 보너스까지 지불해야 하는 다저스는 사치세를 내지 않으면서 불펜 보강에 쓸 수 있는 돈이 400만 달러 미만이다"라며 "2루수 로건 포사이드, 투수 류현진,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같은 선수들을 트레이드해 팀 연봉을 낮출 수 있다"고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포사이드와 류현진, 푸이그 모두 포지션이 겹치거나 불필요한 자원이다. 커쇼, 우드 힐, 마에다를 비롯해 로스 스트리플링과 성장한 워커 뷸러까지 6명의 선발 자원이 있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내년 FA자격을 얻는 류현진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한편, 류현진은 이번시즌 6경기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의 활약을 펼쳤지만 5월 3일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현재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재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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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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