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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너무 고마워서"...'히든싱어5' 린을 울게 만든 팬心

기사입력 2018.07.16 07:00 / 기사수정 2018.07.16 00:3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린이 '히든싱어5'를 통해 자신을 향한 팬들의 사랑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히든싱어5'는 가수 린이 원조가수로 출연해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이계인, 송은이, 휘성, 김효진, 정인, 홍윤화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날 린은 "저는 '히든싱어' 시즌 1~2 쯤에 저는 불러 주실 줄 알았었다. 지금이라도 불러주셔서 너무 좋았다. 특히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신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린은 "지금 분위기를 봐서는 제 편이 제일 재밌을 것 같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린의 여유는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싹 사라졌다. 1라운드 미션곡은 린의 '사랑...다 거짓말' 후 린은 "(모창능력자들의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 정말 위협적인 분들이 계시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린은 단 4표차이로 1라운드 탈락의 위기를 모면하기도. 

매순간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린은 자신의 목소리를 그대로 흉내날만큼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들을 눈 앞에서 만나면서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남자 모창자 '남자 린' 최우성이 등장했을 때는 자리에 주저앉으며 놀란 뒤 "너무 신기하고 고마워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다른 팬인 '거제도 린' 허미연은 린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했다. 현소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MP3가 생기고 나서 제 플레이리스트에는 전부 언니(린)의 노래들로만 가득차 있었다. '거제고 린'으로 불리기도 했다. 제 친구들은 언니를 좋아한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정말 엄청난 팬"이라고 소개했고, 린이 포옹을 해주자 눈물을 보였다. 

이어 허미연은 "언니의 SNS에 글을 자주 남기는 편이다. '엄마의 꿈'이라는 노래가 나왔을 때 '역시 믿고 듣는 린이다. 우리 언니 꽃길만 걷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는데, 언니가 댓글을 달아주셨었다"고 말했고, 린은 "기억난다. 제가 그 메시지를 읽고 밤에 울었다. 제가 '우리 언니'라는 말을 정말 좋아한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마지막 4라운드 미션곡은 '별에서 온 그대'의 OST 'my destiny'였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3위가 없었다. 공동 2등 혹은 공동 1등만이 있었다. 2등은 바로 '남자 린' 최우성과 '초밥집 린' 안민희였다. 그리고 원조가수 린이 1라운드 탈락의 위기를 딛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린은 "제 목소리를 연습해서 노래를 하시는 건 처음 들었다. 너무 감격스러웠다. 이번 방송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히든싱어5'에서는 바다, 박미경, 비, 양희은, 에일리, 이소라, 자이언티 등 전국에 걸쳐 끼 많은 모창 능력자들을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계정 '히든싱어5'를 통해 모집 중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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