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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드라마, 영화를 정복한 배우 하지원이 이번에는 예능에 도전합니다.
지난 12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 7층 14관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 :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2PM), 세정(구구단), 이영준 PD가 참석했습니다.
'갈릴레오'는 국내 최초 화성탐사 프로젝트로,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 196기로 참여한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의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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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오'는 하지원의 첫 고정출연 예능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어릴 적 부터 우주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았다. 항상 언젠가는 내가 바라보는 저 우주에 가기를 바라왔다. MDRS라는 기지에 호기심이 많아서 그 곳에서 배우가 아닌 그냥 하지원으로 살아보고 싶었다"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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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향한 하지원의 사랑은 이영준 PD의 마음도 움직였습니다. 이영준 PD는 처음 캐스팅을 짤 때 하지원을 캐스팅하는 게 어떠냐는 질문을 받고 "하지원 같은 대 배우가 왜 고생하는 예능에 출연하겠냐"고 욕을 섞어 반문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곧 하지원을 직접 만나고는 우주를 사랑하는 하지원의 진정성에 감동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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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은 MDRS에서 '로맨틱 우주 여신' 캐릭터로 활약했습니다. 출연진들은 모두가 힘들어할 때도 항상 웃는 하지원 덕분에 분위기가 환기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김세정은 "지원언니의 웃음소리가 특이한데, 그 특이한 웃음소리를 들으면 행복해진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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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 무섭다'는 김병만을 움직이게 한 것도 하지원의 미소입니다. 김병만은 "하지원씨 덕분에 다시 개그를 꿈꾸게 됐다"고 말해 궁금증을 모았습니다.
그는 "하지원이 내 개그에 잘 웃어줘서, 내가 지치고 힘들어서 흥이 필요할 때도 하지원 앞에서 개그를 했다. 그때 하지원이 웃어주면 그걸 통해 힘을 얻고, 또 춤을 추고 세정이도 춤을 추구 이런 식으로 에너지가 옮겨갔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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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과 김병만의 케미는 이영준 PD가 '갈릴레오'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꼽은 장점이기도 합니다. 이날도 서로를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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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개된 20분 분량의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하지원이 눈물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그 눈물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하지원은 "그 곳은 공룡 시대 지구의 모습 같았다. 모든 순간순간이 평소와 달랐다. 별을 바라보면 별 이불을 덮는 느낌이었고, 설거지 할 때 물 한방울 한방울의 소리도 특별하게 들렸다. 사소한 하나하나에 다른 감정을 느꼈다"며 "울면서도 내가 왜 우는지 모르겠더라.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은 시간이었다. 내 생에 최고의 순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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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자세히 그 느낌을 설명해달라는 말에는 "가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신비함이다"라며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느낀 감각들을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직접적으로 설명하진 못해도 방송을 통해 간접체험을 할 수 있을 거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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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화성에 실제로 가게 된다면 가져가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화성에 가니 갑자기 그립고 외로움이 멸려오더라"며 "엄마, 김치찌개, 소주가 제일 생각났다"고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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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지원은 MDRS 생활을 통해 우주에 더욱 가고 싶어졌다며 "티켓을 구할 수 있다면 꼭 가고 싶다. 원래부터 우주에 너무나 관심이 많았고, MDRS에서 더 크게 느꼈다. 우주에서 보는 지구를 더 많이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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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주와 사랑에 빠진 배우 하지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갈릴레오'는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tvN을 통해 방송됩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