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2PM 우영(장우영)이 "진짜 사나이가 돼 돌아오겠다"는 소감을 남기고 입소 길에 오른다.
우영은 9일 현역 입대할 예정이다. 다만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영 본인이 조용히 입대하기를 원해 입소하는 신병교육대 장소나 시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입소 전 팬미팅 행사나 취재진과 만나는 자리는 마련되지 않는다. 일부 2PM 멤버들과 소속사 관계자들만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영은 택연, 준케이(김민준)에 이어 2PM 멤버 중 군의 부름을 받고 떠나는 세번째 멤버가 됐다. 택연은 지난해 9월 현역으로 입대해 성실히 복무 중이며, 준케이 또한 지난 5월 강원도 양구 노도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최근 입대 후 잡음도 있었으나 사단장 표창 등으로 루머를 불식시켰다.
네티즌들은 "잘 다녀와 우영아 다치지말고", "현역입대 보기 좋네", "건강하니 잘 갔다가 더더더 멋진 남자로 돌아와용" 등의 댓글을 남겼다.
세 명의 멤버들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떠난 터라, 2PM 남은 멤버들은 당분간 개인 활동에 열중할 예정이다. 준호, 찬성은 연기 활동에 매진하고 있으며 닉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우영은 입대 전까지 '열일'했다. 최근 일본에서 단독 콘서트(WOOYOUNG (from 2PM) SOLO CONCERT EN?CALL! in JAPAN)를 열고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팬들과 만났으며 한국에서도 서울과 부산에서 콘서트를 성료했다.
특히 우영은 지난 달 16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팬사인회에서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날 우영은 "슬프고 보고 싶겠지만 더 큰 의미로 보면 내가 여러분을 지키러 가는 것이다. 내 가족, 멤버들, 스태프들을 위해 지키러 가는 것이다. 더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나를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적응하면서 진짜 남자가 돼서, 사나이가 돼서 여러분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박진영과 밥을 먹었다. '너 잘 살았어, 잘했어'라고 해주셨다. '충분히 잘해왔고 이제 전반전이 끝났다고 생각하자. 갔다와서 형이 회사를 잘 지키고 있을테니 다시 잘 해보자'라고 응원해줬다. 멋지게 훈련받고 지내고 올테니 걱정말길 바란다. 내가 영영 못돌아올 곳으로 가는게 아니다. 여러분들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내가 나라를 지키는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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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