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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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단순 갑질 아닌 협박"…폴킴, 에이전시 대표 폭로에 '공분'

기사입력 2018.07.05 11:44 / 기사수정 2018.07.05 16:2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폴킴이 한 에이전시 대표로부터 받은 갑질을 폭로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함께 분노하고 있다.

폴킴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에이전시 대표와 자신의 소속사인 뉴런뮤직 관계자 사이에서 벌어진 잡길을 폭로했다.

폴킴은 "7월 안에 녹음을 마쳐야 하는 O.S.T 제의가 들어왔는데, 공연과 스케줄로 시간이 나질 않아 거절했더니 그 에이전시 대표라는 사람이 전화로 우리 실장님에게 자기가 매니저 일을 25년 정도 했는데 너 매니저 몇 년이나 했고 이 바닥에 아는 사람들 누구누구 있냐며 믿을 수 없게도 협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순히 갑질이 아니라, 한 사람의 목숨과도 같은 커리어를 두고 협박을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동시에 얼마나 자주 이런 일을 해왔는지 생각해보면 참 내가 그리고 우리 회사가 힘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본인만이 누군지 알겠지만 앞으로 조심하고 살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폴킴에 따르면, 그는 이달 안에 녹음을 마쳐야 하는 O.S.T 제의를 받았지만 스케줄이 맞지 않아 거절했고 이 때문에 협박을 받았다. 특히 폴킴은 해당 에이전시 대표가 자신의 매니저에게 '일 몇 년 했냐', '아는 사람 누구 있냐' 등의 협박을 가한 것을 두고 분노함을 드러냈다.

폴킴은 "회사도 주변에서도 이렇게 감정적으로 글을 올리는 게 좋지 않다고 말한다. 이로 인해 혹시 생길지 모르는 피해가 올지 모른다고. 하지만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오히려 억울하게 당했는데 왜 표현하지 못하고 숨기고 기다려야 하지? 나처럼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분들이 많은 사람도 숨겨야 하는 거라면 더 힘없고 약자인 사람들은 얼마나 더 억울하게 살아야 하는지. 나는 그렇게는 못 산다. 억울하고 분해"라며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폴킴의 갑질 폭로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구인지 꼭 조사해서 밝혀야 한다", "미투 뿐만 아니라 약한 가수들에게 갑질하는 사람들은 모두 잡아서 처벌받도록 해야 한다", "폴킴 노래 잘 듣고 있는데 안타깝다. 부디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공분하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폴킴 SN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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