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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기 고교야구] 경북고, '우승 후보' 경남고에 콜드게임 승

기사입력 2009.05.19 16:08 / 기사수정 2009.05.19 16:08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둘째 날 두 번째 경기에서 경북고가 지난해 준우승팀 경남고를 격파시키는 파란을 일으켰다.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1회전 다섯 번째 경기에서 경북고가 투-타에서 맹활약한 김상훈을 앞세워 우승 후보 경남고에 7-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대회 8번째 우승을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청룡기 8회 우승팀 경남고와 7회 우승팀 경북고의 맞대결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경기 전부터 경남고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지만, 경북고에는 올해부터 우익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3학년 에이스 김상훈이 있었다. 김상훈은 강호 경남고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4피안타, 4사사구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팀의 에이스가 호투를 펼치자 타선도 같이 폭발했다. 경북고 타선은 경남고 이성진을 일찌감치 조기 강판시킨 것을 비롯하여 에이스 김우경마저 강판시키며 장단 10안타, 6사사구를 묶어 대거 7득점 했다. 반면 경남고는 결정적인 순간에 에러 2개를 범하며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경기 직후 경북고 강정길 감독은 “선발로 등판한 김상훈의 상태가 최상이었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여 승리할 수 있었다”며 1회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또한, 다음 상대 ‘강호’ 덕수고에 대해서는 “어차피 고교팀이다. 강팀이라고 주눅이 들 필요는 없다. 자신 있게 임하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는 각오를 선보였다.

‘부산의 강호’ 경남고를 상대로 손쉬운 1승을 신고한 경북고는 22일, 16강전에서 대통령배 우승팀 덕수고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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