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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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X보나, 힘든 청춘 민낯에 힐링 한스푼

기사입력 2018.07.05 10:1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청춘의 민낯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지난 4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에서는 전문 하우스헬퍼 김지운(하석진 분)과 광고회사 인턴 임다영(보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지운은 손님을 가려서 받는 하우스헬퍼로 고객이 청소를 필요로하는 사연을 들은 뒤에야 움직인다. 그는 VIP 고객인 장용건으로부터 옆집 임다영(보나)의 집을 청소해 줄 것을 부탁받지만 거절했다.

한편 임다영은 광고회사 인턴으로 회사의 궂은 일은 도맡아 하는 요즘 청춘의 표본같은 삶을 살고 있다. 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쓰레기를 버리러 갈 시간도 없어 집안 일은 뒷전으로 밀려있다. 아빠가 물려준 집에서 살고 있지만, 150만원 월급으로 생활할 수가 없어 집에 하우스메이트를 받기로 결심했다.

홀로 남아 야근을 하다가도, 선배 신부름때문에 회식 자리까지 불려가고, 또 '노래 잘하면 정규직을 시켜준다'는 말에는 힘든 기색 없이 노래해야하는 인턴 임다영의 모습은 현실적인 모습을 반영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임다영이 집으로 가던 중 생명의 전화를 붙잡고 하소연하는 모습은 '노오력' 뒤에 숨어있는 청춘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하우스헬퍼 김지운의 청소는 이런 아픔까지 청소해주는 듯한 효과를 준다. 어질러져있던 집이 김지운의 손길로 청소되어 가는 모습은 마음의 상처까지 치유받는 기분이 들게했다. 

첫방송으로 누구보다 치유가 필요한 임다영과 김지운의 본격적인 만남에 대한 기대를 높인 가운데, '당신의 하우스헬퍼'가 주는 잔잔한 힐링이 더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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