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봉 4주차에도 변함없는 입소문으로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탐정: 리턴즈'(감독 이언희)의 명품배우 성동일이 최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대사 하나만으로도 관객들을 웃고 울리며 연기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먼저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 분)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탐정: 리턴즈'에서 성동일은 경험만렙 탐정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특히 그는 극중 결정적인 순간에 "살인사건에는 결이라는 게 있어"라는 대사로 노태수의 날카로운 추리력과 본능적인 감각을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성동일은 불같은 열정과 냉철한 판단력을 모두 갖춘 노태수만의 매력을 대사 하나만으로 더욱 극대화시키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외에도 공감과 웃음, 눈물을 자아내는 성동일표 명대사는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에서도 시청자들을 사로잡아 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성동일은 현실적인 가장의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1화부터 딸의 생일을 챙기지 못한 미안함을 표현하는 장면에서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니까 우리 딸이 조금 봐줘"라는 대사로 전 세대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지난 5월 종영한 드라마 '라이브'에서 지구대장 기한솔 역을 맡은 성동일은 공정하고 따뜻한 경찰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경찰을 폭행한 소년의 처벌을 안타까워 하는 장면에서 "애들은 늘 잘못이 없어. 어른들이 망치지"라는 명대사를 통해 깊은 울림을 남겼다.
또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부장판사 한세상으로 분한 성동일은 직장 내 성희롱 피의자의 해고에 대한 정당성을 판단하는 재판 장면에서 "가해자의 고통과 피해자의 고통은 같은 저울로 잴 수 없습니다"라는 명대사를 전해 신념 있는 판사 캐릭터로 대중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이렇듯 대사 하나에도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믿고 보는 명품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성동일의 진면목에 관객들의 박수가 계속되는 중이다.
'탐정: 리턴즈'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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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