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마지막 8강 주인공이 가려졌다. 단단한 실리 축구로 값진 승리를 따낸 스웨덴과 승부차기 징크스에서 탈출한 잉글랜드가 8강에 진출했다.
▲ 스웨덴 1 - 0 스위스
강력한 실리 축구를 앞세운 스웨덴이 스위스를 제압했다. 스위스는 샤키리를 앞세운 측면 공격으로 스웨덴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스웨덴은 볼점유율에서 크게 뒤쳐졌지만 단단한 수비와 강력한 역습으로 재미를 봤다. 후반 21분 포르스베링의 선제골이 터진 이후로 스웨덴은 더 단단히 수비를 잠그며 스위스의 공격을 막았다. 포르스베리는 스위스 공격수 브릴 엠볼롱의 헤더까지 몸으로 막아내며 스위스의 득점을 저지했다. 결국 실리 축구의 정수를 보여준 스웨덴잉 24년 만에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 잉글랜드 1 - 1 콜롬비아 (승부차기 4-3)
잉글랜드가 마침내 '승부차기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달라진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경기 내내 콜롬비아를 괴롭혔다. 콜롬비아는 잉글랜등의 파상공세를 막고 역습으로 한방을 노리며 경기를 풀어 나갔다. 선제골은 잉글랜드의 차지였다. 후반 9분 카를로스 산체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케인이 깔끔하게 성공하며 리드를 안겼다. 당황한 콜롬빙아는 경기를 거칠게 풀어나갔다. 정규시간에만 5장의 경고를 받았다. 거세게 공격을 밀어붙인 콜롬비아는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종료 직전 예리 미나가 코너킥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러갔으나 승부를 내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 까지 이어졌다. 잉글랜드의 핸더슨이 킥을 실축했으나 콜롬비아의 우리베와 바카가 연이어 실축하며 잉글랜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다이어가 침착하게 킥을 성공하며 결국 잉글랜드가 자국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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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