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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슈타인' 박은태 "삼연은 완성형, 배우들 훌륭하게 연기"

기사입력 2018.07.03 17:1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박은태가 '프랑켄슈타인'의 삼연을 "완성형"이라고 표현했다.

박은태는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프레스콜에서 "3번째 함께 하게 됐다. 이번에 완성형이 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초연부터 함께 해온 박은태는 "이번 '프랑켄슈타인'이야말로 더는 수정 없이, 완성형을 만들게 된 것 같다. 사담이지만 연출이 작품을 징글징글하게 만든 것 같다. 배우들과 그런 얘기를 했다. 너무 힘들다. 3번째인데 또 힘들다. 다행히 박민성, 카이가 앙리 역으로 와서 훌륭하게 해줬다. 나와 한지상이 마음을 놓았다"며 고마워했다.

'완성형'이라는 말에 배우의 입장에서 설명을 덧붙였다. 박은태는 "초연과 재연을 통해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앙리 뒤프레 두 역할의 균형이 삼연 때 가장 잘 조화를 이룬 것 같다. 더불어 많은 배역이 각 캐릭터의 중심을 잘 잡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연출이 완성형이라고 말하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한다"고 했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하는 창작 뮤지컬이다.

2014년 초연했고 2016년 재연했다. 제 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을 받았다. 대극장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를 체결했다. 지난해 1월에는 일본에서도 공연했다.

류정한, 전동석, 민우혁이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맡았다. 철학, 과학, 의학을 모두 아우르는 지식을 갖춘 천재로 자신의 연구에 대한 강한 집념을 지닌 캐릭터다. 박은태, 한지상, 카이, 박민성은 전장에서 빅터를 만난 후 그의 연구에 매료된 조력자 앙리 뒤프레와 괴물을 오간다.  

서지영, 박혜나는 빅터를 이해하는 단 한 명의 사람이자 빅터와 그의 가문의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엘렌과 격투장 주인인 에바로 분했다. 빅터의 사랑스러운 약혼자인 줄리아를 비롯해 밑바닥 인생을 사는 까뜨린느 역에는 안시하, 이지혜가 캐스팅됐다. 이들 외에도 이희정, 이정수, 김대종, 심건우, 서로사 등이 출연한다.

8월 26일까지 블루스케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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