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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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16강] 日 니시노 감독 "슈퍼 카운터 어택, 생각하지 못했다"

기사입력 2018.07.03 06:3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극적인 패배로 8강 진출이 좌절된 일본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

니시노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일본은 전반전과 후반 초반만 하더라도 자신들의 의도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전 벨기에의 파상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데 이어 후반전 초반 두 골을 뽑아내며 8강 진출에 한걸음 다가갔다. 하지만 이후 벨기에에게 세 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내줬다.

니시노 감독은 경기 종료 후 FIFA를 통해 "우리는 이기고 싶었다. 나는 우리가 충분히 강하고 벨기에를 상대로도 해볼 만 하다고 믿었다"며 "나에게는 다른 계획도 있었고, 우리는 경기를 잘 풀어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예상하지 못한 골을 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0이 됐을 때 나는 선수교체를 하지 않았다. 나는 골을 더 기록하기를 원했고 실제로 기회도 있었다"며 "우리는 볼을 소유하고 경기를 운영하려 했지만 벨기에가 그들이 해야했던 대로 전진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니시노 감독은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 골을 넣어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 연장전에 대한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벨기에가 보여준 슈퍼 카운터 어택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선수들도 몇 초 안에 공이  우리 진영으로 와서 경기를 끝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경기 막판 실점 장면을 되돌아봤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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