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18 14:27
연예

[전일야화] '어바웃타임' 밝혀진 김해숙의 정체, 그 역시 사랑을 잃었다

기사입력 2018.07.03 07:00 / 기사수정 2018.07.03 10:57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바웃타임' 김해숙이 이성경에게 자신의 과거를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13회에서는 오소녀(김해숙 분)가 최미카(이성경)에게 이도하(이상윤)과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이날 오소녀는 이도하와 이별하려는 최미카를 향해 "미카야. 그놈 자식이 너한테 시간 다 빼앗기고 죽을까 봐 무서워서 그러는 거냐"라고 물었고, 최미카는 놀란 토끼 눈으로 오소녀를 바라봤다.

이에 오소녀는 " 왜? 네 눈에만 보이는 줄 알았니?"라고 말한 뒤 "나도 예전에 좋아하던 남자가 있었다. 한참을 좋다고 연애를 하다 알았다. 그 사람의 시간이 일 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그 사람에게 말해줘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부터 내 시간이 그 남자한테 가고 있더라"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녀는 "무서웠다. 눈에 보이고 나서 쭉. 한 번도. 단 한 번도 시계는 틀린 적이 없었으니까. 이대로 내 시간이 그 남자한테 가고 나면 난 어떻게 되나 싶은 생각이 드니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도망쳤다. 아무 말도 없이 그냥"이라고 덧붙였다.

오소녀의 고백에 최미카는 "그럼 그분은...?"이라고 되물었고, 오소녀는 "죽었겠지. 그 사람 시간. 그때 다해버렸으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최미카는 "지금은 이도하씨랑 같이 있으면 내 시간이 멈춘다. 왜 움직이는 건지. 왜 멈추는 건지. 왜... 그 사람인건지. 오여사님은 아느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오소녀는 "글쎄. 시계가 왜 보이는 줄도 모르는데.. 어떻게 움직이는 건지 난들 알겠느냐. 마음이지 않을까? 원하고 좋아하고. 간절한 마음이 그러는 게 아닐까? 그렇게 짐작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특히 오소녀는 이도하를 향해 "가끔은 사는 게 참 가혹하다. 귀하고 아끼는 건 생각보다 빨리 사라진다. 가난해도 좋고, 사랑해도 좋은데. 내 품에 귀한 것을 지키는 그거 하나가 너무 힘들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