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류스타' 장근석은 입대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까.
2일 장근석 측은 장근석이 19일 입대하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아직 정확한 입대 날짜가 나오지 않았다. 조만간 나올 계획이며, 그때 공식적으로 입장을 전할 계획"이라고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장근석은 앞서 SBS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제작발표회에서 입대와 관련해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이 드라마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한다. 그래서 책임감도 크고 한 장면 한 장면 촬영할 때마다 집중하고 있다. 인생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면서 촬영 중이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드라마에 열정적으로 몰입했고, 1인 2역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뼛속까지 사기꾼이지만 진짜 검사로 성장하는 사기꾼 사도찬과 정의로운 듯하면서도 냉철하고 주도면밀한 검사 백준수를 탄탄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이후 장근석의 입대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 나이로 32살인 터라 군복무가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이고, 스스로 올해 입대할 것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글로벌한 영향력을 지닌 한류스타이기에 그의 입대 문제는 사회적인 관심거리일 수밖에 없다.
장근석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역 배우로 이름을 알린 뒤 '프라하의 연인', '황진이', '베토벤 바이러스', '미남이시네요', '사랑비', '예쁜 남자', '대박', 영화 '기다리다 미쳐', '이태원 살인사건', '즐거운 인생', 너는 펫', '아기와 나', Mnet 예능 '프로듀스 101' 등에서 활약했다.
톱스타라는 입지에 맞는 훈훈한 선행도 이어왔다. 생일 기념 나눔 사진전으로 모인 입장료와 모금액을 기부하는가 하면 자선 바자회 수익금도 통 크게 기부했다. 몽골아동 항암치료 의료비를 후원했고, 모교인 한양대학교에 10억이 넘는 금액을 발전기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팬들과 함께 아동 양육시설에도 직접 봉사활동도 펼쳤다. 국내뿐만 아니라 필리핀에 1억 원,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일본에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여러 봉사 단체와 재단을 통해 지속적인 선행을 펼쳤다. 올해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의 홍보에도 앞장섰다.
그동안 바람직한 행보를 보여준 연예인이자, 대중에게 영향력과 파급력을 지닌 한류스타로서 입대와 관련해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체 복무 보도가 나온 터라 일부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공교롭게도 최근 입대한 일부 스타들이 갖가지 이유로 구설을 일으킨 탓에 연예인의 입대와 관련해 대중의 시선이 곱지는 않은 분위기다. 입대를 마주한 32살 장근석이 군 복무와 관련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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