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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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지드래곤, 군병원 특혜 의혹→퇴원 후 철원 부대行…논란 일단락 되나

기사입력 2018.06.30 13:20 / 기사수정 2018.06.30 13:47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빅뱅 지드래곤이 양주 국군병원 1인실 입원 논란으로 숨가쁜 6일을 보냈다. 

30일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이 퇴원 후 철원 사단 부대로 이동했다고 가족에게 전해들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드래곤의 군병원 입원 특혜 의혹은 지난 25일로 거슬러 올라갔다. 디스패치가 지드래곤이 양주 국군병원의 301동 3층의 이른바 '대령실'이라 불리는 1인실에 입원해 있다고 문제 제기에 나선 것.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특실이 아닌 작은 일반병사 1인실"이라고 부인했다. 지드래곤이 1인실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면회 방문객들에 의한 주변의 소란과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특혜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는 것. 또 소속사 관계자의 면회 여부에 대해 가족 친지가 위주였으며 특혜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정상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입원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9박 10일의 병가를 두 차례 냈다는 것에 대해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하고 개인 휴가까지 모두 반납하여 재활 치료중"이라고 해명했다. 

일단락되는 듯 했었던 논란은 디스패치가 26일 추가 보도를 내며 YG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을 재반박하며 식지 않았다. 군인권센터 또한 공식 입장문을 내고 민간 병원 수술 및 양주국군병원 입원은 통상적인 과정이 보인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국군양주병원 3층에 있는 1인실은 2개로, VIP실과 일반 1인실이 각각 있는데 지드래곤이 사용하고 있는 병실은 일반 1인실로 TV가 없는 작은 방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병실은 이전에도 병사, 부사관 등이 사용한 바 있다는 것. 

다만 군인권센터는 "VIP실이 아닌 1인실에 머무르고 있다고는 하나, 통상 외과 환자인 장병들이 모두 개방병동을 쓰고 있는 것에 비해 1인실을 사용하는 것은 특혜로 보일 소지가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며 "이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방부도 공식입장을 냈다. 대령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고, 병실 구분 자료 이미지는 2012년 국방의료 정보체계 최신화과정에서 기존 소프트웨어 소스를 수정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지드래곤은 6월 19일부터 3층 11호 병실(1인실)에 입원 중이며, 12호실(2인실)로 이동한 적이 없다"며 "장병들은 규정상 최대 연 30일 범위 내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 지드래곤은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6일 등 모두 26일 간의 병가를 사용하였다. 6월 19일부터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므로 이는 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디스패치와 국방부 및 YG엔터테인먼트의 진실싸움을 연상케 하는 공방전 뒤 지드래곤은 국군병원을 떠나 철원 사단 부대로 이동했다. '1인실 특혜 의혹'에 시달렸던 지드래곤이 국군병원을 떠나면서 제기됐던 논란이 일단락 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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