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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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로맨스패키지' CP "일반인 출연자 심리 변화 세심하게 체크"

기사입력 2018.06.29 10:00 / 기사수정 2018.06.29 01: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로맨스 패키지' 안범진 CP가 일반인 출연자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더 스테이트 호텔에서 SBS 예능본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로맨스 패키지' 안범진 CP는 제작진이 일반인 출연자들을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음을 전했다. 

먼저 안CP는 일반인 출연자 선정 방법에 대해 "1차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서 출연자 신청을 받는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들은 신청만으로 채워지기가 어렵다. 의외로 일반인들이 예능에 나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섭외에 항상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주변 지인의 소개를 받기도 한다. 지원서를 통해 자신의 성격과 연애관 등등에 대해 자세히 적고, 그것을 바탕으로 대면 면접을 거친다. 그런데 그렇게 했다가도 녹화 이틀 전에 '못 하겠다'하는 분들도 많다. 의외로 남자 출연자들도 뒤늦게 못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출연자 섭외가 어렵다. 아마 '하트시그널', '선다방'도 섭외에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CP는 "그렇다고 출연 하고싶다는 분들을 모두 출연시키지는 않는다. 적어도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이 봤을 때 호감인 사람을 출연시키려고 한다. 그게 외모든 성격이든. 저희가 그분들하고 친하지 않기 때문에 속속들이 전부 알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뽑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로맨스 패키지'는 과거 비슷한 형식으로 방송됐던 프로그램 '짝'을 떠올리게 한다. '짝'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출연자와 관련된 좋지 않은 사건으로 폐지가 됐던 프로그램. 이에 대해 안CP는 "시청자분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제작진이 더욱 더 신경을 써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그 때보다 지금, 출연자들의 정서가 많이 유연해진 것 같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거절 당하는 것'에 대한 데미지가 좀 컸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 대한 압박감도 심했을 것이다. 저희들도 심리 상담을 하시는 분과 함께 하려고 했는데, 성사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제작진이 거의 하루종일 세심하게 모니터링은 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저녁에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그 때마다 출연자들의 심리 상태, 감정의 흔들림에 대해 유심히 관찰한다. 만약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느껴지면 녹화를 중단해서라도 그 분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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