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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나의 수학 사춘기' 수포자 5인방, 관건은 진정성과 성장

기사입력 2018.06.27 11:03 / 기사수정 2018.06.27 11:0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나의 수학 사춘기', 수포자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26일 첫방송한 tvN '나의 수학 사춘기'에서는 박지윤, 이천수, 몬스타엑스 민혁, 모모랜드 데이지, 더보이즈 선우가 수포자를 탈출하기 위해 합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의 수학 사춘기' 멤버들은 특별 선생님으로 출연한 갈소원의 출제를 바탕으로 수학 실력을 테스트했다. 이들의 실력은 초등학생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진단됐다.

이들은 수학을 공부하기 위한 각자의 이유를 밝혔고, 특히 어린 나이부터 연습생을 시작해 데뷔한 아이돌들은 "수학 문제를 찍는게 아닌 풀고 싶다"라고 밝히며 의지를 드러냈다. 박지윤, 이천수 등은 자녀의 교육을 이유로 밝혔다.

수학선생님으로는 차길영이 등장했다. 이날 곱셈 계산법을 공개하는 등 본격적인 수학수업의 포문을 열었다. 방송이 끝나고 난 뒤, '나의 수학 사춘기'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나의 영어 사춘기'에 이어 과목이 바뀐 채 새로 돌아온 '나의 수학 사춘기'는 멤버도 강사도 모두 바뀌며 새단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들이 진짜 초등학생 실력 수준인지에 대한 의구심, 결국 PPL로 연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관건은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멤버들의 성장이다. '나의 영어 사춘기' 역시 초반 같은 질문을 받아왔다. 그러나 방송 초반 영어 단어로만 이야기를 하던 수준에서 나중에는 문장을 완성해 대답하던 성장에서 프로그램의 의미를 직접 증명했다.

'나의 영어 사춘기'에 출연했던 지상렬 역시 "평소에 개그나 예능을 할 때도 영어를 자주 쓰는 편인데 더 자신감이 생기고 스펙트럼도 넓어졌다"라며 만족한 바 있다. 정시아 등도 지속적인 영어 공부를 하겠다 다짐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영어편 이후 수학편으로 돌아온 '나의 수학 사춘기' 역시 수포자들의 변화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마음까지 움직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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