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사재기 의혹 불식"…모모랜드, '뿜뿜'→'빼엠'으로 입지 굳힌다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사재기 의혹을 불식시킨 후 새로운 메가히트곡 '빼엠'으로 돌아왔다. 흥 넘치는 걸그룹 모모랜드가 2018년 여름을 셔플로 가득 채울 수 있을까.

모모랜드는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펀 투 더 월드'(Fun to The World)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쇼케이스 진행은 김영철이 맡았다.

이날 모모랜드는 "'뿜뿜' 활동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빼엠' 활동을 하게 돼서 컴백이 실감이 나질 않는다. 많이 떨리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3일 일본에 정식 데뷔한 모모랜드는 "데뷔 이후 15, 17일에 팬미팅을 했는데 공연장을 가득 채워서 우리를 좋아해주실지 몰랐다. 너무 기뻤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서 모모랜드는 "주이가 개인으로 나간 적이 있는데 9명 모두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 어디든지 불러만 주시면 감사히 출연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빼엠'의 콘셉트 포토가 공개되자 멤버들의 비주얼 변화가 많은 화제를 모았다. 리더 혜빈은 "지난 활동부터 숏컷을 유지중인데, 더 짧아졌다. 팬들이 다음 활동 때에는 투블럭이나 삭발하는 것이 아니냐고 하더라. 팬들이 원하면 하겠다"고 말했다.

낸시는 "파란색이 섞인 초록색인데, 아직 적응은 되지 않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좋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빼엠'(BAAM)은 생각지도 못 했던 이성이 갑자기 마음에 꽂혀 들어오는 상황을 'BAAM'이란 단어로 재미있게 표현한 곡. '뿜뿜'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이가 합작했다.

신사동호랭이, 범이낭이와의 작업에 대해 모모랜드는 "두 번째 작업인 만큼 저희를 많이 아셔서 더 편한 작업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포인트 부분에 대해서는 연우의 '빠져든다 빠져든다' 주문과 셔플토닉 댄스, 후렴구 'BAAM' 댄스, 인싸 댄스 등을 포인트 안무로 꼽았다.

모모랜드는 '뿜뿜' 이후 활동이 부담되지는 않냐는 질문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지만, 큰 부담을 가질만큼 아직 모모랜드가 완전히 성장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빼엠'은 '뿜뿜'보다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재기 의혹에 대해서는 "의혹에서는 벗어났지만 힘들었다기보다는 묵묵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것 같다. 억울한 마음 보다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성장해야겠다는 마음을 보여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

모모랜드는 코믹한 이미지에 대해 "흥겹고 재밌는 이미지지만 너무 웃긴 것으로 소비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무대에서 뿜어내는 에너지를 좋아해주시니까 그런 것에 대해 노력을 보여드리려고 하는 것 같다. 다른 그룹과의 차별점은 에너지를 보여드리는 것이 장점이자 차별점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뿜뿜'과 '빼엠'의 이미지가 겹치는 것에 대해서는 "'뿜뿜'이 우리에게도 도전이었지만 우리만의 매력을 찾을 수 있던 활동이었던 것 같다. 그 이미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곡이 '빼엠'인 것 같고, 이후에는 또 다른 콘셉트로 활동하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모모랜드는 '뿜뿜' 성공 이후 바뀐 것에 대해 "숙소에 에어컨, 공기청정기, 드럼세탁기, 건조기, UHD TV가 생겼다"며 "1위 하자마자 휴대폰도 생겼다"며 변화에 행복해했다. 또 "비행기를 탔는데 처음으로 비지니스 좌석을 탔다"고도 전했다.

모모랜드는 "지난 활동인 '뿜뿜'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빼엠'에 대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트인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뮤직비디오에 멤버들이 각자 분장을 하고 오는데 음악방송 출근길이나 무대를 해당 분장을 하고 꾸며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모모랜드는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겠다. 앞으로 월드투어도 예정하고 있으니, 글로벌 팬들도 만나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예쁘게 지켜봐달라"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모모랜드는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빼엠'을 비롯해 네 번째 미니앨범 '펀 투 더 월드' 전곡을 공개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