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남상미가 사랑스러운 본연의 매력을 무한 발산할 SBS 새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지은한 역으로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나섰다.
남상미가 KBS ‘김과장’ 이후 1년 6개월 만에 복귀작으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을 선택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남상미는 살고자 하는 절박함으로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하지만, 그로 인해 모든 기억을 잃게 되는 지은한 역을 맡는다. 극중 지은한은 간절히 원했던 바를 이룬 순간 ‘나’를 잊어버리는 비극을 맞이하지만, 지난 기억을 찾기 위한 도전에 나서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캐릭터다.
기대되는 대목은 남상미와 SBS 드라마의 깊은 인연이다. ‘결혼의 여신’(2013), ‘인생은 아름다워’(2010), ‘식객’(2008), ‘불량가족’(2006), ‘혼자가 아니야’(2004), ‘백수탈출’(2003)에 이어 벌써 일곱 번째 SBS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것. 특히, 출연했던 작품들 모두 인상 깊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에게 사랑받는 호감 배우 반열에 올랐던 터에,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의 활약상에도 기대가 모이는 바다.
차기작 선택에 신중을 기했다는 남상미는 “지은한은 현실에서 경험할 수 없는 극적인 상황을 맞닥뜨린 인물로, 그를 통해 폭넓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이란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전하며 “실제 촬영에 들어가고 극중 상황에 점점 몰입하다 보니, 연기하고 있는 나 역시도 은한 앞에 펼쳐질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다려진다. 시청자분들도 함께 은한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며 흥미로운 여정에 동행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현재 방영 중인 ‘시크릿 마더’의 뒤를 이어 오는 7월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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