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이종수가 카지노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대중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25일 배우 이종수의 근황이 전해졌다. 사기 혐의로 지난 3월부터 한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그의 새로운 근황이 전해지자 대중 역시 주목했다.
이날 스포츠동아는 이종수가 미국의 한 카지노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카지노 프로모션 팀의 호스트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수는 유흥의 목적이 아닌 카지노에서 '저스틴'이라는 이름으로 생활하며, 손님을 응대하는 일을 맡고 있는 상태. 현재 이종수는 카지노 손님으로부터 받는 팁으로 현지에서 지내고 있으며, 비교적 고가 브랜드의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수는 지난 3월 지인 A씨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A씨의 소개로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했지만 돈을 받고 잠적한 것. 이외에도 여러 건의 사기혐의로 고소가 된 상황도 함께 전해져 논란을 빚었다.
당시 이종수의 소속사 측은 그와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그는 '연락두절'의 상태였다. 소속사 측은 지인 A씨와 협의를 했으며 고소는 취하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연락이 되지 않는 이종수에 대중의 걱정은 커져갔고, 이종수는 약 일주일 만에 소속사 대표에게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그가 전한 이메일에는 현재 변제 중인 상황을 전하며 "돈 벌어서 갚을 것이다", "죄송하다는 말 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이외에도 자신의 불안한 심정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 소속사는 그를 국내로 돌아오게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했지만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결국 매니지먼트 업무가 종료됐다. 이후 4월 경, 이종수는 LA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 돼 주목을 모았다.
이종수가 카지노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근황이 전해지자, 대중은 "잘 살고 있어서 다행이다", "조용히 살겠다는 것 같은데, 이제 내버려 뒀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전했다. 그의 새로운 소식에 안심하면서도 더 이상 그를 괴롭혀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누리꾼들이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인 이유는 이미 그가 한 차례 연락 두절되기도 했다는 점과 메일을 보낼 당시 이미 돈을 갚으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거 이종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례를 언급하며 "피해 본 사람도 있는데 뻔뻔한 게 아니냐", "무책임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전 소속사는 이날 공개된 이종수의 근황에 대해서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했기 때문에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가운데, 이종수가 자신의 근황에 대해 다시 입을 열 것인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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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