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2 21:22 / 기사수정 2009.05.12 21:22
무엇보다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은 점이 돋보였다. 4개의 안타가 모두 다른 이닝에 나왔다. 위기 아닌 위기 상황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빼어난 위기 관리능력도 보여줬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요즘 계속 못 해서 미안한 마음이었다. 5이닝 밖에 못 던졌지만 일단 승리했다는 데 만족한다."며 시즌 5승째를 자축한 그는 이어 "항상 많은 이닝을 던지려는 마음에 1회 체력 안배를 위한다는 바보같은 마음에 실점이 많았는데 경기 전 최승환과 1회에 점수 내주지 말자고 다짐했다."며 1회에 약하다는 꼬리표를 떨쳐낸 데 만족감을 표시했다.
" 기본적으로 10승을 하고 싶다."며 개인적인 소망을 밝힌 김선우는 "내가 등판할 때마다 많은 점수를 뽑아주는 야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승장 김경문 감독은 "김선우가 잘 던졌고 찬스 때 적시타가 나와 승리할 수 있었다."며 자평한 후 "부상 선수들을 대신해 나온 두 선수(김재호, 민병헌)가 잘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거둔 두산은 잠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SK와 LG의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됐다.
[사진=김선우 (c) 두산 베어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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