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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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유, 패배는 곧 탈락

기사입력 2005.07.01 21:34 / 기사수정 2005.07.01 21:34

artaxe 기자


전기리그 내내 선두를 달리던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10라운드에서 부산이 1위에 오르는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다. 현재 타팀보다 한경기를 더 치른 인유는 전북, 대전, 성남과의 3경기를 남겨두었고 여기서 한경기라도 진다면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되는 상황. 따라서 이번 경기에 대한 정신무장은 지난 경기와 분위기 자체가 확연히 틀리다.

우선 조건은 좋은 편이다. 일주일간 쉬면서 체력비축도 많이 했고 경고누적으로 빠진 김학철, 방승환 그리고 청소년대표로 출전한 이요한도 인천의 피치로 복귀한다. 다만 지난경기 부상당한 이정수가 마음에 걸리지만 당분간 이요한으로 메꿀 예정이다.

이들의 복귀로 포메이션에도 이동이 불가피하다. 2일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질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인천은 먼저 캡틴 임중용을 센터백에 배치했다. 또한 왼쪽에는 지난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 김학철이, 오른쪽에는 네덜란드에서 날아온 이요한이 부상으로 빠진 이정수 자리를 메꿔 총공세에 나선다. 또한 미드필더는 전재호-서동원-노종건-최효진이 포진해 있다. 이날 서동원, 노종건은 더블 볼란치로 중원에 나설 예정. 여기에 지난 서울전에서 오른편에 위치하며 엄청난 활약을 보였던 최효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왼쪽에는 전재호가 출장한다.

또한 인천은 골키퍼 성경모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인천에서 유난히 선수층이 두터운 골키퍼 포지션에서 김이섭, 권찬수, 김진수 등의 쟁쟁한 선수들을 물리치고 당당하게 인천최고의 수문장으로 골문을 지킨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이름값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인천은 왼쪽윙에서 전재호가 빠지면 특별한 대안이 없었지만 최근 김치우의 복귀로 한시름 덜게 되었다. 파르티잔에서 이적동의서를 받았지만 출전은 다음 대전경기부터 가능하다.

이외에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도 중원을 휘저으며 엄청난 움직임을 보이는 아기치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며 방승환, 셀미르가 투톱으로 전북격파 선봉장으로 나선다. 방승환은 충분한 휴식을 가진 만큼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어 이날 경기에서 대활약을 예고했다.

이제 남은 경기는 세 경기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선수들이나 감독, 팬들에게도 엄청난 압박으로 다가온다. 과연 인천은 그 압박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vs 전북 현대]

일시 = 7월 2일(토) 오후 7시
장소 =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
대진 = 인천 유나이티드 VS 전북 현대

◇ 인천 유나이티드 FC 출전선수 ◇
GK 성경모
DF 이요한 김학철 임중용
MF 최효진 서동원 아기치 전재호
FW 노종건 방승환 셀미르
- 교체선수 –
김이섭 이상헌 이준영 서기복 마니치 황연석

◇ 전북 현대 ◇
GK 이용발
DF 박동혁 김현수 최진철
MF 성종현 김정겸 김경량 정종관
FW 보띠 왕정현 네또
- 교체선수 -
이광석 이광현 윤정환 추운기 손정탁 김연건 



art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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