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1 17:32 / 기사수정 2009.05.11 17:3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1인자' 신수지(19, 세종대)가 지난 8일(예선)부터 10일(결선)까지 프랑스 콜베이에서 진행된 국제체조연맹 (FIG) 월드컵 시리즈에서 값진 성과를 올렸다. 후프 종목에서 진출한 신수지는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내비쳤다.
신수지는 8일에 벌어진 후프 예선전에서 총 46명 출전 선수 중 7위를 차지하며 8위까지 주워지는 종목별 결승에 진출했다. 신수지는 4가지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펼치며 종합 13위 (94,875) (후프 7위 / 줄 18위 / 공 16위 / 리본 11위)를 기록했다. 종합 10위권 진입은 실패했지만 쟁쟁한 선수들이 참여한 콜베이 대회를 생각할 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었다.
신수지는 줄에서 22,950을 받았으며 후프에서는 25,000, 그리고 볼과 리본에서는 각각 23,150점과 23,775점을 기록했다. 김지희 대표팀 코치는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세계적인 선수들이 총출동한 콜베이 시리즈에서 종합 13위를 기록한 점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코치는 "앞으로 벌어질 유니버시아드 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하기 위한 좋은 무대였다. 또한, 신수지의 경기력 점검과 난이도, 표현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중요한 기회였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콜베이 대회는 월드컵 시리즈 중, 가장 영향력이 있는 대회이다. 신수지는 이번 대회에서 13위를 기록해 비약적인 발전을 보여주었다. 또한, 94.875의 점수로 13위를 차지한 신수지는 상위권 선수와 불과 1점의 근소한 점수차이를 기록했다.
경기를 모두 마친 신수지는 "예상했던 것만큼 결과가 따라준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평소 자신 있었던 리본에서 평소 실력이 완전히 발휘되지 못해 아쉬웠지만 후프에서 파이널에 진출한 점은 나름대로 만족한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된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세계 선수권 대회 및 목표하고 있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꼭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대회를 마친 소감에 대해 답변했다.
신수지는 오는 12일에 입국해 7월 유니버시아드 대회(세르비아)에 대비하고자 러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사진 = 신수지 (c) 엑스포츠뉴스DB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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