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주연의 SBS 새 주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본 촬영에 버금가는 열정 가득한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작품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을 위해 뭉친 배우들과 제작진의 첫 만남은 지난달 22일(화),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이루어졌다. 현장에는 책임 프로듀서인 SBS 홍창욱 EP, SBS플러스 구본근 본부장, 김용진 CP, 박경렬 감독, 박언희 작가를 비롯해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이미숙, 한은정, 양진성, 이대연, 김뢰하, 김정영, 정영주, 정진운, 이호정, 김보강, 강훈, 그리고 특별출연을 앞둔 이시아까지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고 가는 격려와 덕담 속 시작된 대본 리딩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KBS ‘김과장’ 이후 1년 6개월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남상미였다. 극중 남상미는 살기 위한 절박함으로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하지만 그로 인해 기억을 잃게 되는 지은한 역으로 변신한다.
극 초반, 수술 전 지은한 역을 맡은 이시아의 연기에 함께 몰입하며 감정을 끌어올린 남상미는 수술 후 기억을 잃고 방황하는 은한부터 지워진 ‘나’를 찾고자 도전에 나서는 은한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얼굴을 생동감 넘치게 소화하며 작품 속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상미와 호흡을 맞출 김재원과 조현재의 상반된 매력 또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재원은 운명처럼 만난 은한의 성형수술을 담당하고, 그녀의 잃어버린 기억을 함께 찾아가는 성형외과 원장 한강우 역으로 분해, 토요일 밤 여심을 사로잡을 든든한 흑기사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한편, SBC 방송국 차세대 뉴스 앵커 강찬기 역을 맡은 조현재는 겉보기엔 냉철한 지성과 따뜻한 인성을 갖춘 남자지만, 알고 보면 섬뜩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의 이중성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분위기를 압도했다.
그리고 세 남녀를 중심으로 얽히고설킨 관계를 맺게 될 이미숙(민자영 역), 한은정(정수진 역), 양진성(송채영 역), 이대연(한영철 역), 김뢰하(김반장 역), 김정영(이숙현 역), 정영주(황여사 역), 정진운(한희영 역), 이호정(이현수 역), 김보강(장석준 역), 강훈(지수한 역) 등이 색깔 있는 캐릭터들로 완벽히 분해, 극의 재미와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남상미, 김재원, 조현재, 이미숙, 한은정, 양진성 등 대중에게 사랑받는 호감 배우들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BS 새 주말 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살기 위해 인생을 걸고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을 감행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고 만 한 여자가 조각난 기억의 퍼즐들을 맞추며 펼쳐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로, 현재 방영 중인 ‘시크릿 마더’의 뒤를 이어 오는 7월 14일(토)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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