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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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한국 쇼트트랙, 올림픽체제 돌입…'텃세를 피해라'

기사입력 2009.05.12 00:09 / 기사수정 2009.05.12 00:09

김지한 기자



▲ 지난달에 열린 대표팀 선발전 모습

[위클리엑츠=김지한 기자] 내년 2월에 열리는 캐나다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9개월 가량 앞두고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0일부터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지난 달, 2009-10 시즌에 활약할 남녀 선수 12명을 선발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효자종목으로서의 명맥을 잇기 위해 '올림픽 체제'를 본격 가동, 훈련에 임하게 된다.

지난 2008-09 시즌에서 우리나라 쇼트트랙은 남자팀이 캐나다, 미국 등을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한 반면, 여자팀은 중국에 밀려 2년 연속 최강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이번 시즌에는 가장 중요한 올림픽 대회가 있는만큼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치면서 완벽한 준비를 펴나갈 계획이다.

한국 쇼트트랙팀은 2009-10 시즌을 준비하면서 2번 정도 캐나다 현지 적응 훈련을 펼쳐 올림픽 준비를 위한 적응 기간을 벌일 계획이다. 이미 한국은 김기훈, 전재목 코치가 남자대표팀, 박세우, 정석주 코치가 여자대표팀을 맡기로 하는 등 올림픽 체제를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벤쿠버를 향한 쇼트트랙팀만의 프로젝트에 따라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훈련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한만큼 철저한 준비와 최고의 경기력으로 쇼트트랙의 부흥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특히, 쇼트트랙 강국인 캐나다에서 열리는 것을 감안해 이에 따른 완벽한 경기력을 갖추기 위한 집중적인 훈련을 펼칠 계획이다. 남자대표팀 코치인 전재목 코치는 "당연히 우리 입장에서 (캐나다의 홈)텃세가 있는 것은 각오하고 가야 한다. 그런 만큼 보다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면서 "이런 것에 신경쓰지 않아야 우리 경기를 펼칠 수가 있다. 완벽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캐나다 선수들과 레이스에서 겹치지 않는 특별한 작전, 경기를 펼치도록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 2009년 쇼트트랙 대표팀에 선발된 조해리와 이호석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2006년에 열린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 은메달 2개를 따냈던 이호석(고양시청)은 "지난 올림픽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고, 선발전 남자부 1위를 차지한 성시백(서울 일반)은 "철저히 준비해서 꼭 메달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선발전 여자부 1위를 차지했던 조해리(고양시청)는 "중국을 넘어설 수 있도록 연구를 많이 해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17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쇼트트랙. 벤쿠버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6회 연속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위클리엑츠에서는 쇼트트랙 대표팀의 전망과 함께 이번에 대표팀에 선발된 성시백-조해리-이호석 선수와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전망] 새로운 쇼트트랙 대표팀, 경쟁국 견제와 텃세를 피하라 

[포토 에세이] 금메달보다 어려운 그 빙판에 서서 

[인터뷰] '2인자에서 1인자로', 이호석의 꿈은 계속 된다

[인터뷰] 준비된 쇼트트랙 선수 성시백, 올림픽을 꿈꾼다

[인터뷰] '슬픈 눈물은 환희의 눈물로' 중국 격파 선봉에 선 조해리

☞ '2전3기' 끝에 올림픽 무대 밟는 조해리의 과거와 꿈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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