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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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리치 "6년만에 결혼식, 아내에게 미안했는데 마음의 짐 덜었죠"

기사입력 2018.06.15 11:51 / 기사수정 2018.06.15 12:0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겸 제작자 리치가 오는 11월, 6년만에 아내와 결혼식을 올린다.

리치는 지난 2012년 10월, 두 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7살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이미 가정을 꾸렸지만 어린 나이에 아내를 만나고, 세상을 바쁘게 달려오다 보니 남들보다 조금 '늦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지난 1998년 5인조 아이돌 그룹 이글파이브로 데뷔한 후 솔로로 전향해 '사랑해 이 말 밖엔'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은 리치는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기획사 '리치월드'의 대표로서 후배 가수들을 양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다음은 오는 11월 결혼식을 앞둔 리치와의 일문일답.

Q. 6년만에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아내한테 무엇보다 많이 미안했었는데 날짜가 잡혀서 마음의 짐을 하나 덜어낸 것 같지만, 막상 결혼식을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더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Q. '늦은 결혼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너무 어린 나이에 아내를 만났고, 정신없이 세상을 달려왔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더 늦어지기 전에 식을 올리는게 맞다고 생각해 날짜를 잡았습니다."

Q. 아내와 아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아요.

"아들이 이제 어느정도 자기 생각이 생길 나이라서 그런지 원래 엄마아빠가 이제 결혼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다시 결혼하는건지 헷갈려합니다. 한편으로는 아들에게 좋은 기억과 좋은 추억을 남겨 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Q. 신혼여행도 계획 중인가요.

"11월에 회사 계획도 세워 놓은 것도 있고 제일 바쁜 달이 될 것 같지만, 날짜를 잘 세워서 아내와 신혼여행은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Q. 둘째 계획도 있나요.

"아직은 아내랑 상의는 안해봤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하나이기 때문에 동생이 생겨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Q. 아내와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해주세요.

"항상 믿고 따라와 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아들도 건강하게만 자란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어린시절부터 대한민국 대중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오면서 자랐습니다. 이제는 그 사랑과 관심을 제 후배들이 받을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서포트 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기획자로, 또 제작자로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리치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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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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