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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배철수의 선거캠프' 유시민X전원책, 돌아온 톰과 제리

기사입력 2018.06.13 16:5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티격태격하는 유시민과 전원책의 케미가 일품이었다. 

13일 방송한 MBC '배철수의 선거캠프'에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배철수의 선거캠프'에서 유시민은 "선거방송의 예능화를 추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전원책 변호사에 대해 "우리는 톰과 제리인데 제리가 톰에게서 멀리 떨어져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과거 자신의 선거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일반적으로 면대면으로 인사를 하면 그걸 대놓고 뿌리치는 경우는 흔치않다. 그래서 후보들이 착각한다"며 "대놓고 면박을 주는 일은 잘 없다. 그래서 후보자들이 착각한다. 체감 지지도가 50%면 10%"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이 경기도지사에서 낙선하던 당시에 대해 "나는 낙선할 줄 알았다. 여런 조사를 계속 보는데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하고 했는데 자체 여론조사에서 한번도 못이겼다. 1%P까지 따라붙었는데 안되더라. 질 가능성이 많다는 걸 예감했다"고 고백했다. 

노래 추천도 있었다. 유시민은 "'Dust in the wind'가 선거철에 열심히 하고 있는 후보자들이나 참모들이 화가 나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 때 들으면 좋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반 시민들도 내가 지지하는 후보 정당이 있지 않나. 안좋아하는 정당이나 후보 때문에 화가나면 가사와 함께 음미하며 들으면 내가 마음을 가라앉힐 때 듣는다"고 말했다. 이에 배철수는 "전원책 변호사가 많이 들어야 할 것"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썰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여전히 티격태격 웃음을 자아냈다. 전원책이 최근 한 종편채널에서 하차한 것에 대해 그는 "잘렸다. 6개월 만에 잘렸다. 일주일에 4번 꼴로 심의에 걸린다"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은 "정당 대변인도 잘려서 사흘만"이라고 폭로했고 전원책은 "나흘 만에 자진사퇴다. 이번에도 자진하야"라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DJ 배철수에게 청취자들이 유시민과 전원책의 출연이 재밌다고 하자 전원책은 "얼마나 재미없게 진행했냐"며 "매너리즘에 빠졌다"고 지적했고 유시민도 동의하며 "너무 오래 한 프로를 한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시민이 자신이 운빨로 대충 계획 없이 살아왔다며 하다보니 국회의원과 장관 등이 됐다고 하자 전원책은 발끈하며 "방금 그말이 얼마나 많은 청취자를 좌절하게 하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나도 거쳐온 직업이 무려 10개더라. 내가 생각해보면 나도 참 이 사회에서 과분한 대접을 많이 받고 살았구나 한다"고 덧붙였다. 

선거에 대한 거침없는 발언도 이어졌다. 전원책은 "과거 문민정부 들어오고나서 투표를 빠지지 않고 했는데 항상 차선 아니면 최악을 버리고 차악을 했는데 항상 후회했다"며 "내가 뽑아놓은 사람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털어놨다. 반면 유시민은 "난 투표하고 한번도 후회 안해봤다. 그 사람을 뽑을 행위자체를 후회할 필요는 없다"고 대꾸했다. 그러나 전원책은 "적당히 못하면 모르겠는데"라며 황당해했다. 

이번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에 대해 유시민 작가는 4년 전보다 오를 것으로 봤다. 유시민은 "기성세대, 고령층의 투표의사는 변하지 않는데 최근 선관위나 언론기관에서 조사한 투표의향 보면 3,40대 적극 투표 의향이 높아졌다"며 "지난 4년전과 비교해 30%까지 높아졌다는 결과도 나오더라 젊은층의 투표율이 많이 올라가면 4년 전 지방선거보다 몇 퍼센트라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M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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