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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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아는형님' 고아라, 신비주의 인형 NO…내숭제로 예능감

기사입력 2018.06.10 11:51 / 기사수정 2018.06.10 17:4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더는 신비주의를 간직한 '인형'이 아니다. 배우 고아라가 미모부터 예능감, 털털한 성격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판사 역을 맡은 고아라와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출연했다. 

이날 고아라는 동생이 프로 마술사라며 동전 마술쇼와 포크 먹기 등 직접 배워온 마술을 선보였다. 다소 어설퍼 금방 들통났지만 끼를 발산하려는 적극적인 면모가 눈에 띄었다. 

고아라의 학창시절 꿈은 아나운서였다. '뉴스룸'에서 손석희를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손석희에게 '아나운서로 응모해도 될 것 같지만 꼭 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고아라는 "배우의 길을 걷고 있지만 아나운서는 언제나 동경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특별한 이력도 공개했다. 동갑내기 외국인 헨리의 한국어 선생님이었다고 밝혔다. SM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에서 외모짱과 댄스짱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급기야 고아라는 머리를 풀고 화끈하게 댄스를 췄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예쁜 이미지와 달리 막춤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김명수까지 불러 댄스 듀엣을 결성했다. 

송승헌과 출연했던 드라마 '블랙'에서의 후회도 털어놓았다. 그는 "실제로 무서운 걸 못 본다. 공포물을 안 했었는데 여러 가지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장르물인 '블랙'을 선택했었음을 밝혔다. 하지만 배역에 몰입을 하다 보니 가위에 매번 눌렸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고아라는 "내가 김희철 오빠와 같은 소속사지 않았느냐. 전 소속사에서 '인형처럼 살라'고 했다. 김희철은 "인형 맞았다. '사탄의 인형'으로 기억이 난다"고 받아쳐 주위를 웃겼다. 

고아라는 이날 내숭제로의 입담과 끼를 발산했다. 미모와 상반되는 털털한 성격과 망가짐도 불사한 예능감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과거에는 인형 같은 신비주의를 내세웠다면 이제는 고아라 그 자체의 매력으로 보는 이를 매료시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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