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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는 형님' 고아라X김명수, 법정 아닌 교실도 어울리네

기사입력 2018.06.10 07:10 / 기사수정 2018.06.10 02:5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미스 함무라비'의 매력적인 두 판사듀오 '바름이들'이 '아는 형님'을 찾았다. 

지난 9일 방송한 JTBC '아는 형님'에는 고아라와 김명수(엘)이 게스트로 나섰다. 

사상 최초로 법복을 입고 등장한 두 사람은 '미스 함무라비' 홍보는 물론 기존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매력을 아낌없이 발산하고 갔다. 

고아라는 프로 마술사인 동생에게 배워온 간단한 마술을 선보였다. 제법 열심히 준비했지만 어설픈 구석이 있었으나 모두들 고아라의 노력을 높이 샀다. 이어 고아라는 SM 베스트 청소년 선발대회 외모짱, 댄스짱 출신 답게 망설임 없이 자신의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아는 형님' 출연 이유가 서장훈 때문이라고 밝히며 반가워하기도 했다. 서장훈이 과거 한 예능에서 자신을 언급하며 보고싶어 했던 게 기억에 남았던 것.

이어 미술시간에는 후회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며 공포를 즐기지 않는 자신이, 저승사자가 소재인 '블랙'에 출연해 도전하면서 가위에 매일 눌려야 했었던 후일담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명수는 인피니트가 아닌 연기자로 출격했다. 판사 역할을 맡으며 말투가 보다 진중해진 듯한 그는 자신의 유쾌한 졸업사진을 공개했다. 강한 곱슬머리의 소유자인 그는 강호동의 생머리를 부러워했다. 

남다른 림보 실력도 선보였다. 대개 '아는 형님' 게스트들이 가져온 특기나 장점은 형님들이 뺏아가기 마련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유연한 발목을 자랑하는 김명수의 맹활약에 형님들은 시계를 뺏는 대신에 서장훈표 아이스크림으로 즐거운 간식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짜장면을 먹지 못하는 이유도 고백했다. '미스 함무라비'에서도 짜장면을 맛있게 먹는 연기를 해냈지만 실제로는 짜장면을 먹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짜장면을 먹다 생긴 트라우마로 인해 연기 이후 화장실에서 모두 토했다고 밝혔다. 연기 파트너였던 고아라조차 전혀 모를 정도로 감쪽같이 이를 숨겼던 것. 

고아라와 김명수 모두 빼는 것 없이 유쾌하게 '아는 형님'을 즐겼다. 법정에 사이다를 주는 '바름이들'은 '아는 형님'에서도 청량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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