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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파이트' 세븐 "도전하기 쉽지 않았다…첫 공연 마쳐 홀가분"

기사입력 2018.06.07 16:4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세븐(최동욱)이 뮤지컬 '도그 파이트'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세븐은 7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도그파이트-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 프레스콜에서 "국내 초연을 함께 해 영광스럽고 훌륭한 배우, 스태프와 함께 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넘버들이 너무 좋다. 좋은 곡들이 많이 있다. 처음 작품을 선택할 때 넘버가 마음에 들었다. LED와 턴테이블을 잘 이용해 무대도 생동감 있다. 신마다 화려하고 예쁘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 신에 맞는 LED를 활용하면서 입체감 있고 섬세한 무대를 표현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 무대, 연출, 넘버가 공연을 살려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븐은 2015년 뮤지컬 데뷔작 ‘엘리자벳’ 이후 3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이에 대해 "두 번째 뮤지컬 작품이다. 도전하기 쉽지 않은 뮤지컬이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하고 준비했다. 같은 역할을 하는 손호영 형과 이창섭이 많이 도와주고 조언도 해줬다. 힘든 부분도 있지만 수월하고 즐겁게 작업을 했다. 지난주에 첫 공연을 올렸는데 많이 격려해줘 홀가분하다. 더 좋은 작품으로, 무대로 인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첫 공연을 맡아 떨렸다. 매끄럽지 못했을 수 있는데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2년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도그파이트-샌프란시스코에서 하룻밤’은 1960년대의 미국 혼란과 동요의 시기에 폭력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자라난 로즈와 버드, 베트남전 참전을 앞둔 젊은 해병대원들의 이야기다. 갇혀진 여성상에 새장속의 새가 된 소녀와 결코 장난이라고 할 수 없는 게임 도그파이트, 그녀에게 상처를 준 그의 사과, 그가 준 상처를 당당하게 이겨내는 소녀의 모습을 통해 로맨스를 넘어 성장 드라마를 그린다.

동명의 영화가 원작이며 영화 ‘위대한 쇼맨’의 작곡가인 벤제이파섹과 저스틴 폴 듀오의 작품이다. 손호영과 최동욱, 이창섭이 버드레이스 역에 캐스팅됐다. 로즈 역은 정재은과 양서윤이 함께 한다. 김보강과 이해준은 볼랜드를 연기하며 유현석, 선한국, 김태규는 번스타인 역을 맡는다.

손호영, 세븐, 이창섭, 정재은, 양서윤, 김보강, 이해준, 유현석, 선한국, 김태규, 백주연, 이다솜 등이 출연한다. 8월 12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도그파이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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