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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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컨의 활약이 돋보인 샌안토니오, 파이널 7차전 승리하며 우승!

기사입력 2005.06.24 20:43 / 기사수정 2005.06.24 20:43

 


 24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홈인 SBC 센터에서 열린  NBA 2004-2005 시즌 파이널(7선 4선승제) 7차전에서 홈팀 샌안토니오가 2002-2003 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팀의 기둥' 팀 던컨(25득점 11리바운드)의 맹활약과 수비에서 브루스 보웬의 결정적인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게 81-73 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두 팀은 경기 마지막 결승 7차전이 부담되었는지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1쿼터 시작 직후 디트로이트는 샌안토니오 파커의 계속된 실책을 틈타서 1쿼터에서 6득점을 올린 벤 월러스(12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12-8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오랫동안 12점에서 묶이며 점수차를 벌리지는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그 틈을 틈타 로버트 오리(15득점 5리바운드)의 계속된 득점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 후 남은 시간에는 디트로이트가 다시 해밀턴과 맥다이스가 점퍼를 연이어 성공하며 반격, 1쿼터는 샌안토니오가 2점차 앞선 18-16으로 끝났다.


2쿼터에서 두 팀은 1쿼터보다 치열한 경기 양상을 펼치기 시작했다. 디트로이트가 해밀턴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기 시작하고 난 후, 경기는 이후 오랫동안 계속 동점 상태가 되었다. 샌안토니오가 지노빌리(23득점 4도움)와 배리의 3점 슛으로 응사하면 디트로이트는 벤 월러스가 골밑에서 연속으로 3개의 덩크로 6득점을 해주며 반격,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2쿼터는 디트로이트가 1점 차 앞선 39-38로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된 3쿼터 초반 샌안토니오는 오늘(7차전) 경기에서 엄하게 경기를 관찰하는 심판을 이용, 디트로이트의 골밑으로부터 많은 파울을 얻으며 경기를 다소 유리하게 진행하도록 성공하지만, 팀의 기둥인 팀 던컨이 3쿼터 중반까지 부진하며 오히려 위기에서 힘을 발휘한 디트로이트에게 한때 9점차까지 뒤쳐졌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던컨이 다시 힘을 내면서 득점을 몰아넣으며 3쿼터를 동점인 57-57로 마칠 수 있었다. 디트로이트는 인사이더인 라쉬드 월러스와 벤 월러스, 맥다이스가 많은 파울에 걸리며 위기에 몰렸지만,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프린스와 맥다이스가 점퍼로 득점을 이어가며 3쿼터를 아쉽지만 좋은 모양새로 끝낼 수 있었다.  


NBA 2004-2005 시즌 우승의 주인공을 정할 마지막 4쿼터. 샌안토니오는 4쿼터 초반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3쿼터 말에 살아나기 시작한 던컨의 활약을 바탕으로 오리와 보웬이 3점을 지원하는 등, 경기에서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다. 디트로이트는 3쿼터까지 4개의 파울로 벤치에서 쉬고 있던 라쉬드 월러스의 연속 득점으로 어렵게 샌안토니오를 계속 따라갔다.


그러나 경기는 4쿼터가 진행 될수록 샌안토니오 쪽으로 많이 기울기 시작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노빌리가 4쿼터에서 팀 던컨의 맹활약과 더불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해주며 고비마다 디트로이트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사실상 1분여를 남기고 브루스 보웬이 빌럽스의 회심의 3점을 저지한 순간 샌안토니오의 우승으로 결정되었다. 디트로이트는 경기 종료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한 시간을 극복하지 못하며 NBA 2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에 디트로이트의 골밑에서 얻은 많은 파울을 후반에서 팀 던컨이 잘 활용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한 것이 주효하며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2004-05 시즌 우승으로 통산 3번쨰 우승 반지를 차지하였다.


24일 전적


샌안토니오(4승3패) 81-73 디트로이트(3승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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