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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엄마 보고싶어"…'둥지탈출3' 멘붕과 열정의 랑카위 여행기

기사입력 2018.06.05 21:12 / 기사수정 2018.06.05 21: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순조로운듯 순조롭지 않은 말레이시아로의 탈출이었다. 

5일 방송한 tvN '둥지탈출3'에는 김경민, 우서윤, 유선호, 강찬희의 말레이시아로의 탈출기가 그려졌다. 

김경민은 아버지 김봉곤 훈장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꿨다. 고양이에겐 다정해도 아들에겐 훈계가 이어졌다. 김봉곤 훈장은 "한국 문화를 전하라"며 한복을 입을 것을 강요했고 아들 김경민은 "이래서 탈출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김 훈장은 훈민정음을 가져가라고 하는 등 시종일관 그를 당황케했다. 

우지원의 딸 우서윤은 사촌오빠에게 고민을 토로하며 우지원의 간섭을 귀찬항했다. 그는 "옛날에는 아빠가 좋았는데 커가면서 귀찮아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우지원은 "아직 중학생인데 어딜 간다고 그러냐"며 "'둥지탈출' 취소할 생각은 없냐. 후회 안하냐"고 거듭 되물었다. 아빤 너 간다니까 미치겠다"고 속내를 말했지만 우서윤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유선호는 유경험자답게 가장 먼저 도착했다. 가장 먼저 함께 만난건 유선호와 강찬희였다. 유선호가 17세라는 말에 강찬희는 기뻐하며 "막내였는데 동생이 생겼다"며 좋아했다. 유선호는 '오 솔레미오'를 좋아한다며 SF9의 팬이라고 전했다. 김경민도 뒤이어 등장했다.

우서윤을 걱정한 우지원은 공항까지 함께 나왔다. 게다가 우지원은 기둥 뒤에서 딸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웃음으로 자아냈다. 우서윤은 "여기까지 왜 따라왔냐"며 황당해했고, 우지원은 "따라갔는데 남자 세명이랑 같이 가더라"며 밝혔다. 결국 그는 출연진과 인사를 나누고 갔다.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유선호는 미션 사진을 들고 있다가 잃어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유선호가 놓고온 것을 강찬희가 찾아왔다. 비교적 영어가 능숙한 우서윤의 리드 속에 이들은 비교적 빠르게 미션 장소를 확인하고 찾아갔다. 우서윤은 아빠가 챙겨준 선크림을 나눠줬고, 강찬희는 비타민을 나눠줘 웃음을 자아냈다. 

강찬희는 센스 담당 답게 첫 번째 힌트카드를 카메라 위치를 보고 추리해냈다. 힌트를 찾은 이들은 인도식당에서 첫 끼니를 해결했다. 뭔지 모르고 시켰지만 입맛에 잘 맞았다. 이들은 장소를 이동하며 이런저런 일상을 공유했다. 

두 번째 힌트는 유선호가 찾아냈다. 힌트를 찾은 뒤 늦은 시간과 체력을 고려해 이들은 택시를 타고 다음 힌트장소로 갔고 다음 힌트까지 발견하자 이들은 랑카위가 최종 목적지임을 알게 됐다. 

문제는 랑카위가 무척 멀었다. 이들은 버스와 페리를 이용해 가는 방법을 택했다.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지만 말레이시아의 큰 선거가 있어 버스가 다음날 오후 5시나 돼야 있다는 말에 '멘붕'에 빠졌다. 강찬희는 '둥지탈출'하고 싶었는데 나오니 고생"이라며 힘들어했다. 유선호도 "엄마 아빠 보고싶다"며 그리워했다. 

너무 늦은 버스 시간에 걱정이 가득한 가운데 다행히 취소티켓이 생겼고, 쿠알라 펄리스행 4명 버스티켓을 구했다. 8시간 30분이나 버스를 타야하는 가운데 이들은 버스에서 자며 숙박비를 아꼈다. 페리를 타고 랑카위로 향했고 포기않고 미션을 달성했다. 

이들은 "믿음직스런 아들이 되겠다", "탈출을 했을 때 아빠가 그리운 건 아니었지만 아빠를 좋아하니까 나를 조금 더 믿어주면 좋겠다" 등 각각의 소감을 전했다. 

sohyun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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